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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태권도지도자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 하여야 할까?

이지성 박사 | 기사입력 2012/02/29 [15:55]

해외에서 태권도지도자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 하여야 할까?

이지성 박사 | 입력 : 2012/02/29 [15:55]
▲ 이지성 박사
요즘 태권도 발전을 이야기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 중에 하나가 해외에 사범님들을 파견시키거나 이주시켜 태권도를 더욱 널리 전파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지도자들이 현지의 정보가 부족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으며 도전에 실패하는 사례도 많다.
 
실질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미국에서의 태권도장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번 기회를 통해 필자는 외국에서 서로가 다른 환경에서 고생하며 노력하는 관장님들의 의견을 듣고 그들의 의견을 전달함의로 태권도가 앞으로 나갈 방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
 
그래서 나는 다섯 분의 미국 현지 태권도 지도자들을 방문하여 그곳에서 태권도 지도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현지 관장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느낀 점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물론 필자의 개인적 의견이 들어 갈 수도 있겠지만 내가 경험한 바를 통하여 다른 이들이 정보를 얻는다면 미래를 위한 또 다른 준비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벌써 5년 전으로 생각된다. 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태권도협회에서 주관하는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LA 중심가의 조그만 건물에서 한인사범님들이 미국현지에서 어떻게 하면 태권도장 경영을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서로가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다.
 
그 당시 필자는 미국 내에서 실시되고 있는 많은 대규모 세미나를 보고 다닐 때여서 한국관장님들만의 작은 세미나 규모를 보고 조금은 실망스러웠고 제대로 마무리나 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하지만 그 실망감과 불안함은 세미나가 시작되면서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비록 규모는 작았지만 참석자 모두의 눈빛에서 절박함이 보였고 연구하고 노력하려는 의지가 충만해 보였기 때문이다.
 
외국에 나가서 도장을 운영하는 사범님들 전부 다 한국의 관장님과 비교해서 더 많이 연구하거나 노력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외국에서 도장을 개관하고 초창기의 절박한 심정은 한국의 관장님들보다 더할 것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왜냐하면 외국에서 실패는 절대적으로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치명적으로 어려운 여건을 만들어주며 그 수위가 한국에서보다 더 크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그 절박함으로 성공하는 관장님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성공을 위해서는 절박함 뿐 만아니라 시간이라는 것이 꼭 필요하며 항상 자신의 강점을 개발하고 그것을 성실하게 실천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필자는 이런 생각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자 짧은 시간이지만 성공한 그들을 찾아보고 그들의 의견을 듣고자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첫 번째로 김건중 사범님 의견을 듣고 싶었다. 그 분은 그 당시 LA 세미나의 주제발표자로 나와 경제적 분석을 도장에 접목시켜 본인에 맞는 도장 분석과 현실적 직관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래서 5년이 지난 2012년 그를 다시 미국에서 만났다.
 
나는 LA 공항에 도착해 사전 예약도 없이 무작정 전화를 걸었다. 실례였지만 그 후 4시간이 지난 후 그가 달려왔다. 너무도 고마웠다. 하지만 난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가까운 음식점에서 차 한 잔을 시키고 바로 질문을 시작했다.
 
첫 번째 질문은 태권도를 지도하는데 어떤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물었다. 그 이유는 올림픽 스포츠적인 측면의 태권도라는 부분과 무도적 측면을 강조하는 태권도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한국의 상황을 고려하여 질문한 것이었다. 그런데 대답은 뜻밖이었다.
 
그는 현재 한국도장에서는 품새를 위주로 지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자신은 겨루기선수출신도 아니지만 수련생을 지도하면서 느낀 점은 특히 아이들이 겨루기를 아주 좋아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재미와 스릴과 성취감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겨루기를 잘 할 수 있는 훈련프로그램이 더욱 개발 되었으면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한 그는 겨루기를 통한 프로그램은 개발하려고만 들면 너무도 많으며 그것으로 인해 재미와 훈련 그리고 교육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 김건중 관장(左)과 필자     © 한국무예신문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의외의 대답이었다. 우리는 보통 품새를 통한 태권도의 무도성을 강조하고 성인을 지도하려하는데 김관장님은 겨루기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러기에 다음 질문으로 성인들의 수업과 어린수련생의 수련방법이 어떻게 다르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물었다.
 
그의 대답 또한 간단했다. 도장프로그램의 형태를 바꾸지는 않지만 운동 순서를 바꾼다는 것이다. 즉 아이들은 활기차고 즐거운 게임의 형태 수련을 좋아함으로 품새로 시작해 겨루기 프로그램의 형태로 마무리를 주로하고 성인들은 뭔가를 배우고 돌아가야 한다는 의식이 있어 겨루기 동작 등을 통해 몸풀기를 한 후에는 품새 교육을 주로 한다는 것이다.
 
참으로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가 느껴지는 대답들이었다. 대화를 나누면서 나는 한국에서 지금까지 너무도 한 방향으로만 생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많은 고민이 필요하고 그 답은 의외로 간단하고 단순하게 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김관장님과의 대화가 정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그것을 통해 자신만의 철학으로 연구 노력하여 본인의 색깔을 가지고 도장을 운영하고 지도한다면 성공이라는 답에 점점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의 내용은 다음 편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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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무사 2012/06/03 [12:42] 수정 | 삭제
  • 우리나라 태권도 많은 세월속에 새로운 태권기술이 발전이 된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저 고수만 할뿐 이래서야 언젠가는 태권도 도 세월 뒷편으로 반드시 사라질것입니다 무술이란 새로운 기술에 발전 없이는 언젠가는 멸문이라는 그 길을 가게 되는것 같아 무술인으로서 안타깝습니다
  • 장태영 2012/05/22 [21:45] 수정 | 삭제
  • 너무좋은글입니다 이제는 국내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어려운시기가도래된것같습니다
  • 일선관장 2012/03/10 [22:42] 수정 | 삭제
  • 이지성 박사 글은 항상 긍정적이라 좋다. 무카스도... 한국무예신문에서도....차세대 태권도 리더가 될것이라 믿는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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