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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에서 올바른 인성교육이란
 
박세림 이학박사 기사입력  2024/09/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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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림 이학박사   ©한국무예신문

요즘 너도나도 걸고 있는 도장 홍보 문구가 인성(人性) 교육 전문 도장이라 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일부 지도자들은 착각에 빠져 있는 것 같다. 자기 눈앞에서 깎듯이 도장명을 외치며 인사를 하면 그것이 올바른 인성교육이 되고 있다고 착각을 하는 것이다. 그것은 바른 인성 교육과 복종을 혼동하고 있는 것이다.

 

20여 년 전 한 도장의 인성 교육 자료가 무술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영상은 관원들을 줄 세워 놓고 관장은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었는데 관장이 양팔을 벌리자 여자 관원 한 명이 달려와 안기는 것이었다. 이 외에도 남녀를 불문하고 관장이 두 팔을 벌리면 달려와 관원들은 안겼다. 이 도장은 단일 도장으로 600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에 관원을 자랑했다. 겉으로 보기는 아주 인성 교육이 잘 되고 올바른 도장으로 보였지만 관장과 학부모 간의 부적절한 행위로 관장은 지역 사회에서 퇴출당했다.

 

결과적으로 이 도장의 관원들은 올바른 인성 교육이 된 것이 아니라 세뇌 또는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과 다를 바 없다.

 

다른 아이들보다 점잖고 배려심 있는 아이는 그 부모의 심성과 행동을 보게 되면 답이 나온다. 흔히 하는 말로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다는 말이 있다. 부모의 말투, 행동, 성격 하나하나를 자식은 따라 하고 닮는다. 예의 바른 아이를 원해 도장에 칮아오는 부모들에게 관장은 부모로서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고 바른 부모의 길로 인도해 주는 것이 무예 도장 지도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무술 도장은 무()를 가르치는 곳이다. 여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관장은 복종이 아닌 양보, 배려를 가르쳐야 한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이 있다. 부모는 부모로서 1차적으로 가정 교육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최우선적으로 교육되면 도장에서는 그곳만의 사회생활로서 또 다른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인성 교육 전문 도장이라는 문구에 속지 말고 바른 부모로서의 모습을 자식에게 보이면 도장에서의 인성 교육은 자연히 이루어진다.

▲ 앞줄 가운데 필자


*필자 약력

이학박사

용인대학교 격기학과 졸업

명지대학교 무도산업학과 석사 졸업

안동대학교 체육학과 박사 졸업

전 육군3사관학교 무도 강사

대한선무예협회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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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18 [09:52]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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