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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태권도협회, 회장 선거 앞두고 내부 갈등 심각
명확한 근거, 절차를 무시한채 전무이사 대기발령시켰다가 해제
회장은 이사회 직후 건강상 이유 사퇴, 현재 김학수 전 상임부회장과 추한주 김해시태권도협회장 양자대결 예상돼
 
서대경 기자 기사입력  2024/11/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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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태권도협회 로고

 

공정과 소통, 그리고 화합을 강조하던 경남태권도협회가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각종 민원과 의혹 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 1015일 경남태권도협회는 이성근 전무이사를 징계성 대기발령시켰다가 24일 대기발령을 해제시킨 바 있다.

 

대기발령의 공식적인 내용은 전무의 직무수행 및 기본업무를 태만 하는 등 불성실, 전무 직위를 이용해 회원간 줄 세우기 등 위화감 조성으로 회원화합 저해, 105회 전국체육대회 심판 위촉 건에 관해 민원을 야기 했다는 등의 내용이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1111일 제4차 이사회에 참석했던 모 이사는 전무이사의 대기발령과 관련하여 확실한 증거도 없는 상태에서 정당한 절차와 명분도 없이 대기발령 시킨 이유에 대해서 질의를 하였으나 끝내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하였고 한규학 회장은 이날 이사회를 마치고 건강상의 사유로 사퇴하였다.

 

그리고 현재 논란의 중심은 공식적인 이성근 전무이사의 대기발령통보 전에 명확한 근거와 정당한 절차가 빠진 채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아닌 인사위원회를 임의로 구성하여 전무의 해임을 논의했다는 의혹과 증거가 명확하지 않은 채 전무가 회장을 욕하고 다닌다는 얘기 등이 계속 나도는 상태이며 심판 위촉 건에 전무가 관여했다는 각종 민원이 제기되어 시끄러운 상태이다.

 

또한, 상근임원인 전무이사에게 징계를 주기 위해서는 스포츠공정위원회 등의 절차가 필요한데 공식 절차 등이 생략되고 경남협회 회의실이 아닌 진주의 모 건물에서 인사위원회를 구성하여 한00 협회장, 00 부회장, 00 의장, 00 부회장, 00 총무이사 등 7명이 모여 전무이사의 해임 건을 위해 의사봉까지 들고 가서 의결했다는 논란이 있는 중이다.

 

이에 본 기자가 해당 임원들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지만 그런 일이 없다”, “모른다”,“인터뷰 거부하겠다”, “선거용 꼼수이다등의 답변이었고, 모 임원은 정상적인 의결기구가 아닌 상황이었고 전무이사에 대한 의논 등은 있었으나 전무이사 본인에게 징계 등에 대해서 얘기한 적도 없고 공문이 만들어진 것도 아닌데 전혀 문제의 소지가 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경남태권도협회 관계자는 모든 조직이란 정의와 불의, 공정과 불공정이 존재하는데 정의와 공정이 바로 서야 조직이 건강하고 발전을 가져온다고 생각하는데 현재의 상황들이 안타깝고 걱정스럽다고 전했으며, 경남태권도협회의 모 임원은 경남협회의 업무처리에 있어서 당연히 결재 라인이 존재하는데 왜 전무이사만 표적 삼아서 악의적 민원을 제기하는지 모르겠다이번 선거가 공정하게 잘 치러줘서 차기 협회장이 다시 경남협회를 안정적으로 바르게 이끌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태권도협회는 지난 20일 선거위원회가 구성되었고 1217일 선거가 예정되어 있으며 아직 후보자 등록 절차는 끝나지 않았지만, 현재 김학수 전 경남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과 추한주 김해시태권도협회장의 양자 대결을 예상하는 여론이다.

 

그동안 존중과 공정, 소통과 화합을 외쳤던 경남태권도협회가 선거를 앞두고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또다시 정상적인 협회로 거듭날 수 있을지 경남태권도인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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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23 [16:35]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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