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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의 매력을 이용해 무예(武藝)를 가르쳐라
 
박세림 이학박사 기사입력  2025/07/23 [17:05]

▲ 박세림 이학박사 ©한국무예신문

쌍절곤의 사전적 의미는 두 개의 막대를 사슬로 연결한 무술용 기구라 정의한다. 쌍절곤 이란 무기가 많은 합기도 단체장 중 한 명이라도 합기도에 공인해 사용하였다면 이 무기는 어느 유파에서 사용하는 병기이자 정의를 내릴 수 있다.

 

그것이 아니라면 일선 도장의 지도자들은 의미 없는 무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도장에서 아이들의 장난감으로 비치해 놓은 다면 인정이 되나 이 것을 이용해 도장의 경영과 관련된 모든 이벤트에 사용했다면 스스로 본인은 정통 합기도가 아닌 여러 가지 무술을 흉내 내는 지도자라는 것을 광고하는 꼴이다.

 

합기도가 현재 수련 프로그램의 고갈로 쌍절곤과 같은 중국 쿵후 병기(兵器)를 가져다 쓴다 하면 이것은 냉정히 말해 지도자의 지도 능력 부재(不在)라 말하고 싶다.

 

또, 고유 프로그램(술기, 낙법, 발차기)을 수련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신나게 수련하게 만들 능력이 있나 묻고 싶다. 그리고 수련 프로그램을 활용한 게임을 개발하려는 창의성을 발휘할 능력이 있는지도 묻고 싶다.

 

정체불명의 화려한 색상의 도복과 중국 병기를 수련에 계속 적극 활용한 다면 그야말로 스스로를 잡(雜)이라 자처하는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한국은 무예 수련 계층을 타깃팅 하는 과정부터 잘 못 되었던 것 같다. 유소년 층이 성인이 되어서 까지 수련할 확률은 전체의 1%도 되지 않는다 생각된다. 그러니 어떻게든 유소년 층의 수련 지속성을 높이려 유소년들이 좋아할 만한 무기나 레크리에이션 위주의 프로그램만 발달하고 성인 계층의 수련 프로그램의 부재가 오늘날의 대한민국 무예계의 현주소이다.

 

반면 성인 위주의 무예 종목의 수련은 실기는 물론 철학에 대해서도 이해시키기 수월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더 안정적으로 수련 지속력을 발휘할 수 있다.

▲ 사진 설명 : 합기도 대표 꺾기 중 멱살수(사진제공: 필자)  © 한국무예신문

 

안타깝게도 많은 합기도 지도자들이 타무예를 병행하여 이 문제를 풀어 나가는데 합기도도 이러한 문제점을 충분히 타파할 수 있다. 얼마 전 기고한 글에서도 밝혔 듯 BJJ는 성인들이 수련 하기에 흥미 있고 매력을 가진 무술이다. 같은 원리의 관절 꺾기를 하는 합기도 또한 지도자의 노력만 있다면 충분히 성인들이 향유할 수 있는 매력적인 무예이다.

 

한 가지 재미난 사실은 합기도 지도자 출신 BJJ 사범은 합기도 기술을 충분히 활용한다는 것이다. 그 예로 BJJ의 기술 'Wrist lock' 보다 합기도의 손목 수(手)가 더 다양하기에 많은 합기도 출신 지도자들이 이를 활용한다.

 

이에 합기도는 입식에서의 다양한 변수에 대한 대응법을 연구해 술기에 적용하여야 한다. 바로 이 점이 성인들이 흥미를 끌만한 대목이다. 제압의 재미를 부각해 종목을 홍보하는 것이다. 이것이 무예의 본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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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23 [17:05]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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