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2개국 45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한 국술원의 세계대회가 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된다.
10월 18일~20일 2박 3일간 부산강서체육공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43개국에서 820여명의 해외선수들을 비롯해 총 2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세계국술협회(총재 서인혁)가 주최하고 국술원(회장 서인주)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2002년 경주세계선수권대회, 2005년 부산세계선수권대회 이은 국술원 창립 55주년을 기념하면서, 국술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종주국 한국 특히 국술 발생지인 부산에서의 대회 개최를 통한 전세계 국술인들의 화합과 우정, 그리고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 주요 볼거리로 행사 첫날(18일)엔 해운대 바닷가 모래밭에서 2000명이 운집한 가운데 ‘세계국술합동 대 수련대회’가 개최되며, 이어 이튿날엔 강서실내체육관에서 국술 ‘궁’ 대회(실내궁대회)와 더불어 이날 오후 5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오프닝 세리모니로 ‘2013 세계대축제 전야제’가 국술원 출신 인기 가수와 스타 공연, 150여명의 세계적인 무예 고수들의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지며 참가자 및 관람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행사가 이뤄지는 기간 동안 외국인 선수단과 임원, 가족 등은 경복궁과 한려수도 관광과 전통시장 둘러보기, 템플스테이 등 한국문화 탐방의 기회를 갖는다.
대회 개최와 관련해 서인주 회장은 “1958년 국술을 창립하고 1961년에 정식 무술단체로 인정받은 국술은 맨손무술(형, 수기, 족술, 호신술)과, 무기술(검술, 봉술, 창술, 궁술)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계무술계로부터 ‘무술의 극치’ 가장 뛰어난 종합무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한국무예로서 태권도와 함께 가장 세계화된 국술의 이번 세계 대회를 통해 국술의 우수성과 문화적 가치, 생활체육으로서의 발전 가능성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KBS에서 주관 방송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부산시, 한국관광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해외동포재단, 만해사상선양회, 한성그룹, (주)새부산관광, WKSA가야원, 영산대학교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