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활동하게 될 자원봉사자(국제행사운영요원) 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광주광역시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U대회) 조직위원회가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한다.
 
자원봉사학교는 U대회 활동할 자원봉사자 12만명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곳으로, 오는 2월말 문을 열고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자원봉사자는 지난해 12월부터 모집을 시작해 올 2월초 현재 2,000여명이 신청했다. 시는 내년말까지 지속적으로 모집해 자원봉사 기본교육과 실질적인 현장대응능력을 높여 2015년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2010년부터 10개 대학에 위탁운영하고 있는 유니버시아드 외국어스쿨 교육생 1만여명에 대해서도 자원봉사자로 등록해 기본교육을 마친 후 통역요원 등으로 활동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직위는 이번 교육을 위해 전문교육기관을 통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문 강사진 인재풀을 구성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교육프로그램과 봉사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2015하계U대회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려면 자원봉사자로 이미 등록이 한 시민이라도 U대회 자원봉사자로 등록해야 한다. 등록은 조직위 홈페이지(www.gwangju2015.kr)에서 온라인 등록하거나, 가까운 동 주민센터, 각 자치구, 자치구자원봉사센터 등에 접수하면 된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주말반은 매월 4주째 토요일 실시하므로 일정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특히 대학생은 광주, 전남·북 소재 23개 대학과 협약을 맺어 해당 학교에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므로 각 대학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광주지역 자원봉사자 등록인원은 지난해 9월 30만명을 넘어섰으며 40만명을 목표로 기능별·분야별로 자원봉사자 배가운동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통해 광주시민의 자원봉사 활동의 진수를 보여주고, 선진시민의식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며 “자원봉사자 모집에 대학생과 생활체육인, 전문체육인, 일반시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