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지역관광 활성화 및 지역공동체 육성의 일환으로 시·군 단위로 ‘관광두레’를 조성하기로 하고, 우선적으로 경기 양평, 강원 양구, 충북 제천, 전북 부안, 경북 청송 등 5개 시·군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지정하여 8월부터 본격적으로 관광두레 만들기에 나선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의 주체적·자발적·협력적 참여를 바탕으로 문화유적지와 먹거리, 탐방로, 축제, 숙박시설 등 기존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계하여 지역특화 브랜드 및 관광 사업을 창출하는 지역관광 공동체다. 기존의 관광개발 사업이 시설 조성에 치중하고 사후 운영이 부실해 주민 혜택과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새로운 방식의 지역 관광개발 모델을 창안한 것이다.
<2017년까지 전국 100개 시·군으로 확대 계획>
이러한 관광두레의 조직화는 지역별로 관광두레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진행이 되는데, 정부는 관광두레가 자립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및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관광두레 프로듀서의 교육과 활동 지원 및 지역특화사업 발굴, 홍보·마케팅 등을 최소 3년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되며, 2017년까지 사업 대상지를 전국의 100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림부, 안행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 효과적 사업추진 도모>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두레의 효과적인 조성을 위해서는 농어촌체험마을이나 마을기업 등 기존에 조직화된 공동체와의 연계 및 활용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농림수산식품부, 안전행정부 등 유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도 유기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고용유발효과 4,440명, 생산유발효과 5,760억원>
앞으로 관광두레가 조직화되고 관광 상품 사업이 본격적으로 운영될 경우, 공동체 회복으로 지역 주민의 행복지수가 제고될 뿐만 아니라 관광 사업을 경영하는 관광두레 주민기업의 창업도 활성화되어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17년까지 100개의 시·군에 평균 6개의 관광두레 주민기업이 신규로 창업될 경우 이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5,76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4,330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