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UN군참전.정전협정60주년을 맞아 “참전국과 함께 지켜온 60년 그리고 참전국과 함께 나아갈 60년”의 기반조성 및 참전국과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 정부 주관으로 터키와 그리스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현지위로감사행사가 31일(토), 다음달 3일(화)에 각각 개최된다고 29일(목) 밝혔다.
 
터키 참전용사 현지위로행사는 31일(토) 11시(현지시간) 이스탄불 컨벤션 센터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며, 박승춘 국가보훈처장과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가 한국정부를 대표하여 터키와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참전희생과 공헌에 대한 감사를 전한다. ‘경주-이스탄불 세계 문화엑스포 2013’ 및 해군 순항훈련전단 기항지 행사와 연계하여 추진되는 이 위로연은 보훈처와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상호 긴밀히 협조하여 추진해 왔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터키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함께 2일(월) 앙카라에 있는 한국전 참전비를 참배하고 이스메트 일마즈(?smet Yılmaz) 터키 국방부 장관을 만나 한국전쟁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지켜 준 터키 정부에 감사를 표명하고 참전용사 초청 및 장학사업 등 국제교류 협력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그리스 참전용사 현지위로행사는 3일(화) 12시(현지시간) 아테네 장교클럽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위로연 전에 박승춘 보훈처장은  드미트리스 아브라모풀로스 (Dimitris Avramopoulos) 국방장관과 한국-그리스간 장관급 회담을 갖고 참전으로 맺어진 양국 간의 교류협력과 우호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박처장은 같은 날 18시 피르고스(Pyrgos)에 있는 한국전쟁 박물관을 방문하여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또 박물관장을 만나 현재 한국전쟁 참전용사 개인이 소유 및 관리하고 있는 박물관을 향후 한국정부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터키와 그리스 방문을 통한 보훈외교 성과를 토대로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도움으로 함께 지켜온 60년을 공고히 하고 함께 나아갈 60년을 잘 준비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