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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劍道의 眞實」
한국예도문화체육재단, 검도뿌리 학술 연구 및 자료 발표 예정
 
李國老(대한검도회 수석부회장) 기사입력  2013/10/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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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국노 수석부회장(대한검도회) 
1982년 대만 타이페이 大學에서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가 참가한 극동 劍道大會가 열리게 된다. 검도라는 운동이 다른 아시아국가에는 전혀 보급되지 않을 때이다.
 
당시 우리는 해외에 나가는 것조차 어렵고 대한검도회의 자금부족으로 선수로 출전하는 선수가 항공료와 체재비를 부담하는 실정이었다.
 
필자는 당시 처음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참가하게 된다.
 
문제는 주최국인 중국과 검도의 본류인 日本간에 검도의 종주국 논쟁에 우연치 않게 한국이 끼어든다.
 
한국은 일본검도가 한국의 백제나 신라에서 건너갔다는 것이고, 중국은 劍道라는 글자도 일본이나 한국은 없으며 모든 문화가 중국에서 한국 일본으로 건너갔으니 중국이 원조라는 것이다. 한때는 일본의 지배를 받은 우리는 물론이고 대만은 우리보다도 일본의 식민지가 된 것이 훨씬 더 길다. 그래서 그런지 대만이 더 일본화 되어있었다.
 
그렇더라도 현대 검도라는 죽도경기와 도구, 용어, 방식, 검법에 이르기까지 일본이 현대화시켜 내놓은 것을 우리가 배운다면 지금의 검도는 일본검도가 옳다. 스포츠화 되었다는 것이다. 중국이든지 한국이든지 간에 이것을 가리고 싸울 일이 아니었다.
 
송나라 이후 주자학이라는 학문의 문화가 武보다 文을 숭상하게 되었고 고려가 망하면서 왕권을 전제로 한 유교의 사상이 정도전에 의해 시작되어 이로 500년을 흘러오면서 우리 또한 文을 숭상하게 됨으로 武의 실체가 없어지기 시작한다. 이때에 사병도 없어진다.
 
반대로 일본은 武를 숭상하는 나라로 이어온다. 그러니 劍이 발전할 수밖에 없었다.
 
오죽하면 임진왜란 때 선조임금은 경상도 출신인 유성룡에게 「경상도 양반은 아들이 學文을 잘하면 마루에 앉히고 武를 잘하면 마당에 세운다면서 왜놈의 칼을 말로 지키냐? 하고 핀잔을 주었다.」는 이야기가 왕조실록에 나온다.
 
그래도 그 와중에도 무예제보, 무예제보속편, 무예신보, 무예도보통지 등을 편찬했고 계속 武에 대한 기록물이 발견된다. 중국의 「무비지」에도 조선세법이 기록되어 있다.
 
요즈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은 어느 나라에 몇 년이나 되었을까? 하는 관심사가 경제 대국의 화젯거리로 하나 있다.
 
그것은 일본의 1429년 전에 만들어진 「곤고구미」라는 건설회사다.
 
이 金剛組라는 회사는 6세기에 창건된 일본 오사카에 있는 四天王寺라는 절을 지으며 백제에서 건너온 기술자들이 창건하게 되고 그때 시작한 사람이 바로 「유중광」이라는 백제인이다. 우리의 조상이라는 이야기다. 서기 578년에 창업한 이 회사는 지금도 최고의 기술을 가진 목조건축회사이다.
 
또한 일본이 자랑하는 「칠지도」역시 백제의 칼이다.
일본人에게 글자를 가르쳐준 사람 또한 「왕인」이라는 백제인이다.
 
▲ 자료사진. 일본의 국보가 된 우리의 칠지도.(이소노카미신궁 소장)

그런데도 日本劍道가 한국에서 배워 갔다는 것을 우리는 증명하지 못한다. 아니 할 생각을 하지도 않고 일본의 검도를 종주국으로 떠받드는 검도인이 더 많다.
 
일본의 검도 고단자가 한마디 하거나 써놓은 글을 보고는 환장을 한 사람처럼 존경심을 나타낸다. 아니 감탄사가 나온다. 아주 단단히 미쳤다.
 
하지만 그분의 말씀은 대부분 불가와 공자, 맹자와 유교에 나오는 이야기를 한 것뿐이다.
 
다행히 최근 검도인 중 뜻을 모아 검도는 한국이 본가라는 것을 학술적으로 연구하고 물증을 제시하여 세계에 알리겠다는 연구가 시작되었다. 영문으로도 발표할 예정이다. 「재단법인 한국예도문화체육재단」에서 주관한다.
 
새 역사에 참여할 사람도 찾는다. 어지간히 준비도 되어있단다.
 
역사는 줄다리기처럼 한쪽으로 밀려갔다가도 반대쪽이 힘이 생기면 다시 당겨온다.

부끄러울 것도 없고 즐거울 것도 없다. 그냥 과거와 현실을 인정하고 있다고 해도 진실은 확인되어야한다.
 
검도를 일본 것이라고 하고 일본 문화의 잔재라고 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 곧 밝혀질 것이다. 검도를 부끄러움 없이 가르치고 배우는 떳떳한 후손들을 생각해보자는 이야기다.
 
올림픽의 「펜싱」종주국이 이태리든지 영국이든지는 모르지만  불란서 말로 하고 있으며 태권도도 한국말로 하면서도 종주국 문제를 서로 따진다.
 
그래도 역사는 자기가 가지고 싶은 게 인간이고 민족이기 때문이다.

동참과 뜻이 있는 사람을 찾는다. 한국의 劍을 찾아 후세에 제대로 넘겨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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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0/14 [15:58]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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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교 2013/12/01 [21:34] 수정 | 삭제
  • 먼저 정직하고 진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얼마전에 선생이 쓴 글을 읽고 참으로 실망했다. 그 첫째가 시경에는 '잔혹지심'이라는 말이 없는데,말을 지어내어 잔심을 비판하는 글이었다.잔심이란 일본 무도계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일본어 사전에 명확한 설명이 있다.우리나라 사전에는 없다.잔심과 존심은 그 뜻이 분명하게 다르다. 검도를 오랫동안 하였고,조직의 부회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그러한 글을 올리는 것은 본인 개인의 문제뿐 아니고 조직원 전체와 그 조직을 욕되게 하는 것이기에 문제이다.둘째로 그 글의 내용이 일본을 낮추어 보는 것이고 민족감정이 들어있어 더욱 문제인 것이다.만약 그 글을 일본인들이 본다면 무었이라 답할 것이지 걱정이다.먼저 전일본검도연맹 홈패이지에 올라있는 '전검련의 견해'라는 글의 내용에 대하여서 먼저 대답을 내어야할 숙제는 하지않고서 이상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더 큰 문제아닌가? 선생은 선생 다워야 대접받고,사람은 사람 다워야 대접 받는다. 검도의 고단자는 고단자 다운 이론과 실기와 인격을 갖추어야 대접받는데... 지금까지 언론에 올리신 글들을 한번 더 읽어시길 바랍니다.
  • 전통무예인 2013/10/21 [16:48] 수정 | 삭제
  • 이국노씨 대한검도의 뿌리는 어디입니까? 어떤 분이 대한검도를 어디에서 가지고 왔습니까? 전통 무예인들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전통무예진흥법이 통과되니 대한검도회도 전통무예에 가입하고 하고싶은지요. 이국노씨 대한검도는 그 자체로서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죽도술은 타 협회에 비하면 상당한 수준에 있다고 봅니다. 죽도와 검(도)은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전통무예인들이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무인 2013/10/18 [20:33] 수정 | 삭제
  • 검도라는 명칭과 검술이라는 명칭의 의미가 같지 않다 검도라는 명칭은 하나의 무술종목을 의미하고 검술이란 검도와갈리 검을갖고 체현하는 여러 기술을 의미하는 것인데 동 부분에 대하여 필자가 그 계념정리가 부족한것 같다.
  • 무예인 2013/10/16 [18:09] 수정 | 삭제
  • 일본검도는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에게 피해를 안겨준 일본군국주의자들이
    도입한 것이다. 켄도를 하는 분들의 발상은 교만하기 짝이 없어 도저히 용납이 안된다.

    이제 그런 무식한 발상은 그만둬라, 철퇴를 가하기전에....

    일제시대 친일의 무인들이 일본의 검도가 좋아 호의호식한 자들이 이제 전통무예의 기류가 유행해 지니 전통검법을 연구한다느니, 조선검술이 일본으로 전래된 역사를 밝히겠다느니 하는 것은 어불성설, 견강부회이다.

    그런 논리라면 미국은 영국의 문화가 도입된나라로서 그문화의 본류를 찾자면 그문화의 뿌리는 영국이다. 그럼 미국의 문화는 없는 것이 된다.

    또한 대체로의 무예가 중국에서 유래되어 한국에서 정착해 나름대로 문화적 관습에 의해 독창적으로 발전되어 왔는데, 그런 논리라면 모든 무예의 주인은 중국이다?란 논리하고 같다. 택견도 태권도도 본류가 중국이다 하면 지나는 개가 웃을 일이다.

    일본 켄도는 일본춘주전국시대 수많은 부족국들이 전쟁을 거듭해오면서 전투무술로 발전해온 경로를 지니고 있다.물론 어떠한 경로로 조선의 기법이 혼합되어 발전되었을 수 있으나 일본본류의 검술은 변하지 않았다고 본다. 그들 일본 무사들도 그것을 정설로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잇는데, 모든문화는 서류 전래해가고 전수해오고 하는것이 이지구상의 문화 관습이며, 역사의 흐름이다.

    그런 일본켄도의 원류가 한국에 있다? 언제 우리선조가 그런 게다짝을 신고 치마같은 하까마를 입고 철망을 쓰고 검법을 하였는가? 우리 선조의 항일정신과 왜침에 항거한 선조들을 욕보이는 짓은 그만두어라......

    그냥 하던 종주국 일본의 기법을 준수하여 자중하는 것이 정도를 행하는 무도인이으로서 존중 받는것이지, 국내 수많은 전통무예들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는 잊지 마시길 바라며 무인으로 한길을 가시기를 바랍니다.
  • 서동수 2013/10/15 [23:19] 수정 | 삭제
  • 글쎄... 뜻을 함께하기 어렵군요. 감정적이고 비약적인 주장이 좀 있어서, 어르신의 노력에는 찬사를 보내지만, 동의하기는 어렵습니다.
  • 장준근 2013/10/15 [23:18] 수정 | 삭제
  • 역시 검도라는 화두는 늘 뜨겁네요. 고대 문화가 한국에서 일본으로 전래되었다는 사실은 일본인도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고, 천황도 자신의 가계에 백제계 도래인의 피가 섞여있다는 발언으로 한때 일본내에서 논란이 되었지요. 근데 현대검도에 대한, 대한검도회 인사들이 발언은 조금은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전국시대를 거쳐 현대에게 이르기까지 자체적으로 발전되어 온 현대 검도에서 우리의 검을 찾을 것이 아니라, 무예도보통지와 같은 문헌에서 찾아야하지 않을까요. 일제식민지 시대에 소실된 우리나라만의 소실된 고유 문화는 다른 이름없는 이들에 의해 복원의 노력이 아직도 현재진행형이지요. 특히 무예도보통지를 복원, 시연하는 이들은 국내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 조영호 2013/10/15 [23:18] 수정 | 삭제
  • 용어 정의 문제인거같습니다 현재 우리가 쓰고있는 죽도라든지 호구 호면 갑상 이런것들은 일본이 만든게 맞죠 그러나 고려청자의 상감기법이 한국에서 도공들을 납치해 자기들이 현재 더 발달시켰다고 주장하는것처럼 우리가 검도에서도 이런 배짱을 배울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양철형 2013/10/15 [23:07] 수정 | 삭제
  • 한국이 아무리 검도뿌리라고 왜본들 결과은 일본군 경관에 의해 오성학교등 경찰에 뿌리를 내린건 일본이므로 소용없습니다. 공수도 가라데 뿌리가 인도,중국 "당수도"해도 역사를 만든건 일본이라 공염불 같은 말뿐임
  • 장윤석 2013/10/15 [23:06] 수정 | 삭제
  • 외국 문화 문물을 받아들여 내것으로 만드는 일본의 문화.
    본래 내것이지만 지키지 못해 뿌리까지 뽑혀버린 우리의 문화.
    지금이라도 본래의 내것을 찾고 지켜 나가야 할것입니다.
  • 조현제 2013/10/15 [07:01] 수정 | 삭제
  • 검도는 우리가 종주국 ...일본보다 먼저 철제칼을 만든것은 맞습니다 ..여튼 지금이라도 잘지켜나가야지요
  • 조영호 2013/10/15 [07:01] 수정 | 삭제
  • 대단한 분이시다....
  • 김인완 2013/10/15 [07:00] 수정 | 삭제
  • 양복과 한복이 있는데 그냥 편한데로 쓰고 각각 좀더 세련되게 발전 시키면 되는 것이지 그렇게 억지를 써가며 바지 저고리가 구성원이 사뭇 비슷하다 하여 양복이 한복이라고 우긴다면 아마도 외양간에 있는 소 조차도 웃을 것이다.

    쓰여진 역사를 발굴하는 것과 역사를 다시 쓰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과거에 우리 것의 존재 여부에 관계없이 우리는 본의 아니게 일본의 영향을 깊게 받았음은 부정 할 수 없는게 현실이다... 그렇게도 억지 부리기를 좋아 한다면 우리 조상들도 생선을 옛부터 먹어 왔으니 왜놈들이 먹는 사시미도 우리거라 하면 어떠한가 묻고 싶다.

    삼성이 쏘니를 상당한 부분에서 이미 넘어섰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어러분은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노력과 연구 없이는 그 무엇도 이룰 수 없다.옛날 쏘니의 걸작 워크맨을 두고 삼성은 그것을 삼성의 것이라 하지 않았다. 단지 열심히 배낀후 더 연구하여 더 좋은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온갖의 노력을 했을 뿐이다.그런 태도가 지금의 삼성을 만들었다. 탁상공론은 접고 더 땀을 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검무 2013/10/14 [22:15] 수정 | 삭제
  • 한국의 劍을 찾아 후세에 제대로 넘겨주어야 한다는데 적극 동의한다.
    그러나 검도는 한국이 본가라는 것을
    학술적으로 연구하고 물증을 제시하겠다는 일부 검도인들의 움직임은 별로 좋은 취지가 아니라고 본다.

    한국의 검을 찾는 일과 검도를 한국의 것으로 만들려는 시도는 전혀 의미가 다르다.
    이미 필자가 적시했듯이 검도라는 말을 한국에서 사용하지 않았다.
    최초의 검도라는 용어는 중국문헌에 있으니 중국사람들 말이 맞다.

    그러나 현대 검도는 분명히 일본에서 만들어진 일본 것이다.
    그런 검도를 한국에서 왜 우리꺼라고 우기려고 드는가?
    그냥 검도는 일본 것으로 치고,
    과거 한국에서 있었던 검의 실체를 찾는 것은 또 다른 과제로 분별해야 옳은 것이다.

    한국의 태권도가 가라테에서 출발했다고 해서 일본이 태권도를 가라테라고 우기면 안되며,
    아이키도와 관련이 있다고 해서 합기도를 아이키도라고 주장하는 것도 온당치 못하다.

    태권도의 현재는 어디까지나 60년 이상 한국에서 개발된 것이다.
    합기도도 마찬가지다.

    하물며 신라, 백제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검도의 연원을 한국 것이라고 우기는 것은 해괴한 일이다.

    역사가 힘의 논리로 설명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해도 학문적으로는 역사의 본질이 따로 존재할 수 있다.

    과거 연을 내세워 남이 개발한 문화를 두고 견강부회한다면,
    일본의 귀족계급이 우리와 같은 조상을 가진것이라는 사실도 설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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