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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북핵·한반도 통일 ‘전략적 소통’ 강화
박 대통령-리커창 중 국무원 총리 청와대서 양자회담, 중 류윈산 상무위원 방북 이후 한반도 정세 등 심도있는 의견 교환
 
강한국 기자 기사입력  2015/11/0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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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가 31일 오후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 한국무예신문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31일 오후 청와대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북핵·한반도 통일문제 등에서 양국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는 한중 양자회담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통해 “박 대통령은 중국 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방한 중인 리 총리와 1시간 40분 동안 양자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 발전 ▲경제·문화 등 양국간 실질협력 방안 ▲한반도 문제·지역 협력·기후변화 등 주요 관심 이슈와 관련해 심도 있는 의견교환을 가졌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 들어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최고위지도자들과 모두 면담한 사실을 상기하면서, 이러한 양국간 전례 없는 최고위급 수준에서의 소통 강화가 한·중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는 물론,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기여하게 되길 희망했다.
 
이에 리 총리는 한·중 관계가 현재 매우 양호한 시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방한을 통해 한·중간 실질 분야 교류·협력에 있어 새로운 진전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박 대통령과 리 총리는 중국 류윈산 상무위원 방북 이후의 한반도 정세, 북핵·한반도 통일문제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이 분야에서의 양국간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가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중 양자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무예신문

박 대통령은 북핵 불용 및 북한의 긴장고조 행위 반대 등 북핵·북한 문제에 대해 한·중 양국이 공감대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점을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중국 측이 계속해서 건설적 역할을 해 주기를 당부했다.
 
리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안정이라는 한·중 공동의 이익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하는 가운데, 6자회담의 재개 등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인내심을 갖고 지속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일 오후 개최되는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성사되기까지의 중국 측 협조를 평가하고, 이번 회의가 3년 반만에 개최되는 만큼, 성공적인 회의를 통해 3국 협력체제가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박 대통령이 한·일·중 3국 정상회의 의장으로서 이번 정상회의 개최에 이르기까지 보여준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중국이 우리의 ‘동북아평화협력구상’에 대해 처음부터 지지 입장을 표명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원자력 안전·에너지 안보·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역내 다자 협력 촉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하는 한편, 지난 10월 22~23일 서울에서 개최된 TRM 및 TRM+ 회의(동북아원자력안전협력회의)에 대한 중국 측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을 평가했다.
▲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가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중 양자회담에서 양국 우호관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한국무예신문

무역 확대와 관련 박 대통령은 한·중 FTA 연내 비준과 발효를 위해 우리 정부는 국회 비준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며 중국의 조속한 비준 마무리를 당부하고 한·중·일 FTA와 RCEP협상 가속화를 위해 양국이 주도적 노력을 해가자고 제안했다.
 
리 총리는 한·중 FTA가 양국간 경제무역협력에 활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제안에 공감을 표하고, 이 FTA가 한·중·일 FTA, RCEP 등 동북아경제통합에 기여해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이 최근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에서 불업어업 방지 공동조치 합의문을 채택하는 등 불법어업 방지를 위한 중국정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자, 리 총리는 양국간 해역의 안녕과 안전을 위해 협력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제3국 시장 공동 진출과 관련, 박 대통령은 “중국의 자본력과 한국의 기술, 디자인, 관리기법을 결합한 제3국 공동 진출이 바람직하다”며 “이번에 체결되는 리 총리의 제안이 반영된 MOU들이 구체적으로 실질적 성과를 거두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一帶一路’간 연계와 관련,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공동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실크로드를 여는 데 중국이 협조해 주기를 당부했다.
 
문화산업과 관련해서 박 대통령은 공동의 문화자산 토대위에서 양국간 협력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양측은 문화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구체화와 세계시장 공동 진출 방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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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1/02 [19:58]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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