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민들이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참가 선수들의 선전을 바라며 날마다 경기장을 찾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군청(본청+읍면주민자치센터)을 비롯한 무주군태권도협회 등 관내 기관 · 사회단체들과 6개 읍면 부녀회 · 이장협의회, 청년회 등이 아시아와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판아메리카 등지에서 온 175개 참가국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선수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내고 있다.
자매결연을 통한 응원전은 참가국들과의 돈독한 우의를 다져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고 선수들의 사기를 높여준다는 취지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새 하양 태권도티셔츠를 입은 무주군민들과 자매국가 응원단이 함께 펼치는 응원전은 이번 대회에서 훈훈함을 자아내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되고 있다.
27일(09:00~21:30 여자 –53kg, -67kg, +73kg / 남자-58kg, -68kg)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던 한 주민은 “미얀마 선수를 응원하러 왔는데 선수와 임원해서 3명이서 왔다고 하더라”며 “힘찬 박수 한 번이 낯선 곳에서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에게 큰 용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소리도 지르고 박수도 쳤다”고 전했다. 한편, 이란 전을 지켜본 무주군청 공무원들은 “경기가 없는 이란선수들과 함께 응원을 했는데 굉장히 열정적이더라”며 “함께 응원해주는 것에 대해 굉장히 고마워해서 보람도 있었고 선수들의 경기 모습도 굉장히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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