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장애인 체육인 및 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생활체육대회가 열린다.
부산시는 5월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종합운동장 사직실내체육관 등 8곳의 경기장에서 선수, 임원, 가족, 자원봉사자 등 6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4회 부산광역시장기 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심신 재활 및 화합을 도모하고, 장애인생활체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부산시 주최 및 부산시장애인체육회(회장 허남식) 주관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부산시장기 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제안공모사업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아 지자체 중 최고의 지원금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2회 대회부터 대회 종목을 13개에서 19개로 확대하는 등 장애인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바둑, 볼링, 실내조정, 축구 등 ‘정식 종목(8개)’ △휠체어럭비, 볼로볼, 생활체조, 족구, 줄다리기 등 ‘체험 종목(9개)’ △게이트볼, 론볼의 ‘노인 종목(2개)’ 등 총 19개 종목 경기가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사직론볼경기장, 부산곰두리스포츠센터, 삼락파크골프경기장 등에서 진행된다.
개회식은 5월 17일 오전 11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폐회식은 오후 4시40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폐회식에서는 구·군별 1~3위 및 종목별 1~3위에게 부산시장기 및 트로피, 메달 등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체육대회가 열리는 사직실내체육관 입구에서 장애인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 현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 및 장애인체육 종목의 경기용품들을 함께 선보이는 전시회도 마련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장애인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제14회 부산시장기 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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