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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기도칼럼] 이제는 좋은 술기를 보여줄 때다
 
박세림 이학박사 기사입력  2024/09/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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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림 이학박사

술기란 합기도의 고유기술로써 공격해 오는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거나 중심을 무너뜨려 관절을 꺾거나 메치는 기술을 말한다. 술기는 최용술 도주의 뜻과는 별개로 여러 합기도 단체가 만들어지면서 단체별로 술기가 나누어진다. , 각 단체와는 별개로 각 도장만의 술기도 개발되며 합기도 술기는 변질되고 세분화되어 오늘날까지 이른다.

 

그러던 중 2000년 초반 어느 도장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기존 합기도 술기와는 다른 유형의 술기였다. 영상의 ○○관에서 하고 있는 기술은 원형술기라 불렀는데 그것은 ○○관에서 최용술 도주로부터 배운 술기를 그들 나름대로 정리한 그들만의 술기였던 것이다.

 

원형술기란 말에 그 기술이 진짜고 제대로된 합기도 술기란 착각을 하기에 충분했다. 그 착각의 대표적인 예가 대한체육회 가맹단체 대한민국합기도총협회다. 이 단체와 도장은 아이러니하게도 충청남도에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의 기술이 진짜며 변질되지 않은 것이라면 합기도 선배이며 대구에서 최용술 도주 말년까지 모신 원로 선생님의 술기도 원형술기가 되는 것이며, 훨씬 오래된 고전 술기인 것이다. 이 밖에도 일부 합기도협회에서도 전통 술기를 교육하는데 이것 또한 윈형술기라 부를 수 있다.

 

현재 기마자세를 잡고 시작하는 술기, 술기를 걸고 풀어서 다른 기술을 거는 복잡한 술기, 세상 떠나가라 질러대는 기합, 고통스러운 척 오버 연기를 하는 받기 등. 이러한 술기는 전부 1세대 합기도 단체장들이 만들어 낸 산물이다. 우리는 이러한 틀에 박히고 규격화된 동작을 수십 년째 반복해왔다. 이제는 이런 자세에서 벗어난 술기 교육을 할 때이다.

 

고사성어 중 법고창신(法古創新)이라는 말이 있다. 옛것을 훼손 없이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뜻으로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통해 새것을 안다는 온고지신(溫故知新)과는 뜻의 차이가 있다. 이렇듯 내가 하고 있는 술기를 어떻게 실제 상황에 맞게 교육할 것인가 고민하고 화려함을 배제하고 훼손 없는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교육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좋은 술기이고 원형술기인 것이다.

 

*필자 약력

_ 이학박사

_ 용인대학교 격기학과 졸업

_ 명지대학교 무도산업학과 석사 졸업

_ 안동대학교 체육학과 박사 졸업

_ 전 육군3사관학교 무도 강사

_ 대한선무예협회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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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12 [10:54]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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