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림 대한합기도협회 총재가 러시아합기도세미나에 참가한 한 여성지도자와 악수를 하며 격려를 하고 있는 모습. © 한국무예신문 | |
오세림
대한합기도협회 총재가 러시아를 방문, 현지
합기도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지난 12월 20~21일 양일간 모스크바 국립종합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합기도지도자세미나를 통해 현지
합기도인들을 접한 오세림 총재는 “지한재 도주에 의해 1956년 경북 안동에서 ‘
합기도’ 명칭을 사용한 무예도장이 첫 개설된 이후 60여년이 흘렀고, 세계 곳곳에
합기도 무예가 보급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지한재 도주를 비롯해
합기도를 사랑한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오 총재는 “러시아는 광활하며 발전가능성이 많은 국가이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보다
합기도 정신과 더불어 보다 정확한
합기도 술기 교육이 이뤄져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러시아의
합기도 보급·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합기도협회 모스크바 지부가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지에서도 현지 지도자들이 참석했으며 한국에서 오세림 총재를 비롯해 배성북 처장, 김범철 시범단장이 참석했다.
▲ 지난 10월 남미 등 9개 국가에서 참가한 콜롬비아 보고타 지도자 세미나 단체 기념사진. © 한국무예신문 | |
러시아는 우리나라의 태권도처럼 삼보가 국기(國伎)로 제정돼 있고 인기가 많다. 반면 미국이나 남미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기도 보급이 덜 이뤄져 있는 편이다. 지도자세미나도 개인적 친분에 의한 한국지도자 초청형식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협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실시한 해외 지도자세미나도 몇 년 전 우즈베키스탄 실시한 세미나와 올해 콜롬비아 세미나, 그리고 이번 러시아 세미나 등 손에 꼽을 정도이다.
특히 지난 10월 남미 등 9개 국가에서 참가한 콜롬비아 세미나를 통해
대한합기도협회에 대한 브랜드파워와 더불어 공식세미나의 중요성을 인식한
대한합기도협회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합기도 보급 및 확산의 발판을 삼는다는 전략과 함께 내년 5월 경북 경주시에서 있는 대한합기도중앙연수원에서 개최될 지한재 도주와 함께 하는 지도자세미나를 기점으로 국내외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정통
합기도 술기 보급에 나설 계획을 갖고 있다.
관련해
대한합기도협회 관계자는 “지난 콜롬비아 세미나와 이번 모스크바 세미나를 통해
대한합기도에 대한 해외지도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합기도 종가이자 본산이며, 정통성을 지난 단체로서 책임감을 갖고
합기도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면서 “내년 5월 지한재 도주와 함께하는 지도자세미나를 기점으로
합기도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