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실시된 합기도 종가 대한합기도협회 제23기 사범연수에서의 지한재 도주와 오세림 총재 © 한국무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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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千年古都) 경북 경주에서 합기도 ‘종가(宗家)’ 정통 사범연수가 실시된다. 오는 20~22일 3일간 대합합기도협회(총재 오세림)는 경주시 내남면 박달리 소재 중앙연수원에서 제24기 사범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합기도 종가의 술기를 일선에서 직접 보급하는 사범들을 배출하기 위한 과정으로 종가 합기도사범들의 필수코스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한재 도주가 사범연수에 참석해 후학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1991년부터 제1기 사범연수교육을 실시한 지난해 23기까지 사범이수과정을 거친 인원은 3409명이며, 그 이전 사회단체 시절의 인원까지 포함하면 6200여명에 달한다. ▲ 제23기 사범연수 단체기념컷 © 한국무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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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합기도협회는 이번 사범연수에서 술기교육과 더불어 특히 인성교육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오세림 총재는 이번 사범교육에 대해 “인성교육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술기전수에 있어 사승관계적 특성을 지닌 합기도 교육 자체가 인성교육으로 승부에 연연해 위아래가 파괴되는 스포츠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대표적 한국무예인 ‘국기’ 태권도가 스포츠종목이 된 이상 그것을 대신할 정통 국기무예가 필요하다. 태권도 다음으로 많은 사범배출과 더불어 국내외적으로 저변확대가 돼 있고, 수련이념이나 덕목 등 가치적 측면에서 우월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합기도의 국기화는 우리 합기도인들의 숙원이자 지상과제”라고 합기도의 국기화의 당연성에 대해 밝혔다. 참고로, 이번 사범연수에는 외부에서 김순열 박사(인성교육), 이호철 박사(도장활성화) 등이 강연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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