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화성에서 전통무예 공연 및 보급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형국(37) 무예24기연구소장이 역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논문 타이틀은 <조선후기 기병의 마상무예 연구>. 최 소장의 이번 논문은 무예사 연구분야에서 역사학 박사학위 취득은 국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역사학과 한국사를 전공하고 있는 최 소장은 그동안 무예실기 뿐만 아니라, 무예사에 해당하는 진법, 군사신호체계, 기병전술, 기창 등에 대한 역사학 논문을 관련 학회에 지속적으로 발표 하는 등 ‘문무겸전(文武兼全)’의 무예인으로 알려져 왔다. 또한 대중서인 <친절한 조선사>, <조선무사> 등을 출판하는 등 평소 전통무예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지난 24일(월)에도 최 소장은 '수원화성의 콘텐츠와 그 활용방안'에 대한 (사)화성연구회 2011 정기학술회의에서 '마상무예'를 중심으로 한 활용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최 소장은 그 자리에서 "우리 선조들은 상무정신에 입각한 전통무예로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 크고 작은 수많은 외세의 침입에 맞서 싸웠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이란 국가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중국은 태극권과 같은 전통무예를 오래전에 생활체육화 했을 뿐 아니라 관광상품화해 발전시켰다"면서 전통무예라는 훌륭한 문화 콘덴츠 자원의 제대로 된 활용과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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