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개 시・도에서 1천명의 농아인 체육선수들이 광주를 찾는다.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8회 전국농아인체육대회는 17일 오후 1시 30분 빛고을체육관에서 진행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무등경기장 등 13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축구, 볼링, 배드민턴 등 11개 종목에 15개 시·도 선수단이 참가하여 180개의 금메달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대한농아인체육연맹(회장 강석화)이 주최하고 광주농아인체육연맹(회장 강복원)과 광주장애인체육회(회장 강운태 광주광역시장)가 공동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장애인체육회, 광주광역시의 재정 후원으로 개최된다.
광주시 선수단은 광주농아인체육연맹 강복원 회장을 단장으로 8개 종목에 69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대회를 주관하는 광주장애인체육회는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23개 경기장에 대한 점검을 마치고 300여명의 심판과 경기요원, 수화통역사를 배치하여 완벽한 대회지원체계를 수립하고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1982년 효창운동장에서 ‘제1회 전국농아인축구대회’를 모태로 시작된 대회는 지난 2004년 ‘전국농아인체육대회’로 승격되어 전국 순회 개최 8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농아인체육대회는 전국 35만 농아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최상의 공간이다”고 전제하고 “철저한 대회준비와 완벽한 점검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은 물론 우수한 선수발굴과 경기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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