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료사진. 2010년 해동검도세계대회(사진출처:Daum) © 한국무예신문 | | 세계 해동검객들이 한국으로 몰려온다. (사)대한해동검도협회/세계해동검도연맹(총재 김정호, 이하 해동검도)이 주최하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제6회 해동검도세계대회'가 해동검도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며 오는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광역시와 강원도 평창 일원에서 세계 50여 개국 1만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기 때문이다. 올해 6회째인 해동검도세계대회는 2년주기로 지난 2002년 7월 강원도 평창군 용평돔에서 1회대회를 개최한 이후 지금까지 개최돼 오고 있으며, 국내 무예 중 태권도를 제외한 단일 무예종목 중 가장 큰 규모로 치뤄지고 있는 세계적인 무예대회이다. 해동검도세계대회 출전종목은 진검대회인 만큼 대나무베기(진검절단)를 비롯해 개인검법(목검, 가검, 진검)과 단체검법 종목 그리고 대련부분인 격검이 있다. 격검은 약속격검과 자유격검, 그리고 2대1격검으로 나눠 치뤄진다.
해동검도 관계자는 "올해도 외국인 1000여 명의 선수들이 자비로 한국을 방문한다"면서 "대회를 전후해 서울을 비롯해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 주변을 관광하거나 쇼핑을 즐기면서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동검도는 이번 대회의 슬로건으로 'I Love Mulympics(아이 러브 무림픽)'을 내걸었다. 무림픽(Mulympics)은 무예올림픽의 준말로 해동검도 김정호 총재가 최초로 창건을 제창했고, 전 세계 20개국 이상 보급된 태권도, 해동검도, 가라테, 아이끼도, 우슈, 쥬짓수, 사바테, 삼보, 무에타이, 카포에라 등 약 20여개 무예종목들을 대한민국 주도로 모아 올림픽 경기와 같은 이벤트를 창건 및 개최한다는 내용으로 지난 2009년 정부적 차원에서 타당성 조사를 벌여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바 있으나 현재 이유없이 더 이상의 진척은 없는 상태다. 무림픽 창건과 관련해 해동검도 김정호 총재는 "요즘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의 중심엔 'K-Pop'이 있지만 앞으론 'K-Martial'이 될 것이다"면서 "무림픽은 경제발전은 물론 고용창출, 인류문화 교류, 세계평화에 기여하면서 대한민국은 무예올림픽 창설국으로서 국가브랜드와 국격을 동시에 상승시킬 것이다"고 확신했다. 무예계 한 관계자는 무림픽 창건에 대해 "충분한 가치가 있는 행사다"면서 "모든 나란엔 그들 국가의 정체성이 스며있는 무예가 존재하며 중요하게 치부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통무예진흥법을 제정한 만큼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정부적 관심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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