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세인 일행이 무주 태권도원을 방문해 전통 정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한국무예신문 | | 태권도 사랑이 남다른 영국인 어프타브 후세인(Aftab Hussain)이 자신에게 태권도를 지도한 사부의 나라이자 자신의 아내의 나라를 방문했다. 그의 이번 방한엔 영국 육군내 태권도협회 소속 군인 8명이 동행 했고 이들 모두는『세계태권도지도자 포럼』과 포항에서 개최되는『세계태권도한마당』참가한다. 8명은 영국육군소속으로 2명의 여성, 2명의 영국령(말라위, 네팔)인, 2명의 수석부사관 그리고 젊은 장교로 다양한 계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팀을 이끈 마스터 후세인은 영국무술협회의 특별 임용 이후 혼자 힘으로 영국군대의 태권도팀을 이끌어냈으며 열정적으로 WTF와 국기원의 태권도를 군대 내의 스포츠로 옹호하고 있다.
▲ 한국문화를 보다 더 파악하기 위해 경복궁과 박물관 등을 방문한 후세인일행들. © 한국무예신문 | | 지난 8월 11일 방한한 이후 빼곡한 일정으로 채워졌다. 제일 먼저 간 곳은 한국을 조금 더 이해하고자 국립중앙박물관과 경복궁을 관람, 그 다음날 오전은 태권도 종주국에서 한국 사범님(한유근)께 지도를 받고, 오후에는 태권도 성지 국기원을 방문했다. 참고로, 후세인은 전 세계챔피언 마스터 한유근 씨의 밑에서 어린 시절 태권도를 시작하였으며, 1993년부터 태권도와 한국문화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1년 대구에서 한국여성과 결혼했다. 그리고 지난 15~16일까지 무주《태권도원》에서 1박 2일 동안 개최된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 대회(품새)』를 관람하고, 직접 체험도 했다. 또한, 군인의 신분으로 DMZ를 방문하면서 눈앞에서 분단국가라는 것을 남다르게 체감할 수 있었다.
▲ 태권도종주국 한국에서, 그것도 한국인 한유근 사범으로부터 태권도지도를 받은 후세인 일행들.(가운데 검은옷 한유근 사범, 그 왼편이 후세인) © 한국무예신문 | | 한국에서 같은 또래의 순수한 마음으로 안내해준 안내자들 덕분에 태권도 종주국의 문화를 친근하게 체감할 수 있었고, 특히나 한유근 사부님과 조철수 초등연맹 사무국장님의 배려로, 한결 편하게 각 지역에서 펼쳐지는 태권도와 관련한 여러 문화들을 체험하고 있다. 후세인이 인솔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 영국 육군병사들에게는 이번 방문이 태권도와 한국에 대해서 좀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계기와 추억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후세인은 이번 방한과 관련해 “영국육군태권도팀과 한국 사람들 사이의 친선 및 스포츠 정신,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무엇보다 초등학교 때 태권도를 접한 후 이십여 년의 열정이 드디어 『세계태권도지도자 포럼』에 초청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그동안 땀 흘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감개무량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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