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합기도   검도   국술원   특공무예   전통무예   격투기   주짓수   도장뉴스   기타
편집 2024.05.20 [08:37]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섹션이미지
태권도
합기도
검도
국술원
특공무예
전통무예
격투기
주짓수
도장뉴스
기타
공지사항
회사소개
광고/제휴 안내
개인보호정책
청소년보호정책
기사제보
HOME > 무예일반 > 태권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네이버
"국기원, 우리만큼 자료 가지고 있나?"
태권도진흥재단, 박물관 보유한 국기원 턱밑서 보란듯 태권도수집자료 전시회 개최
 
서민성 기자 기사입력  2011/10/01 [01:46]
광고
▲ 태권도공원 전시관 수집자료 전시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 한국무예신문
 
태권도진흥재단이 도발을 일삼았다.
 
태권도박물관을 보유하고 있는 국기원의 자존심을 건드려보겠다는 심산인지 국기원 턱밑에서 태권도 관련 수집자료 전시회를 개최한 것.
 
국기원이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그 속 편 할 리 만무하다.
 
9월 30일(금) 오후 2시.
국기원 입구에 있는 어린이청소년도서관 2층에서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대순, 이하 재단)과 도서관 공동으로 '태권도 현대사, 그 희망과 도전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태권도공원 전시관 수집자료 전시회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주최 측인 재단의 이대순 이사장과 그 임원들을 비롯해 국기원 강원식 원장, 오현득 연수원장, WTF 양진석 사무총장, KTA 조영기 부회장, 그리고 태권도공원자료수집자문위원회 이경명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대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태권도 모든 자료는 태권도공원에 와서 봐야한다는 목표를 세워서 그동안 6여년에 걸쳐 자료를 수집해 왔다"면서 "그동안 수집된 3000여점의 자료 중에서 중요한 300여점을 이번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러 태권도인들이 소장하고 있는 모든 자료가 한 군데 모여져서 앞으로 후학들이 태권도연구를 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인사말에 이어 주요 참석 내외빈 테이프커팅과 전시장 둘러보기, 그리고 다과회 등의 순으로 조촐하게 마무리 됐다.
 
▲ 각종 태권도 관련 자료가 전시된 전시장 내부 모습     © 한국무예신문

이번 전시회와 관련, 국기원을 비롯한 몇몇 태권도인들은 애써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마뜩잖아 하고 있다.
 
태권도기념관을 보유하고 태권도관련 역사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국기원 바로 턱 밑에서 수집자료 전시회를 ‘대놓고’ 하는 재단의 의도가 도대체 무엇이냐는 것이다. 전시장소가 무슨 문제냐고 하면 할 말이 없다지만 그동안 국기원과 재단 사이 '사업영역'과 관련 어정쩡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을 고려해보면 조금 지나쳤다는 의견이 대세다. 재단이 사전에 국기원 측에 양해를 구했다고는 하나 굳이 국기원 턱밑에서 ‘도발적’ 전시회를 개최하는 재단의 무리수에 태권도인들의 차가운 눈총이 쏠리는 건 도리 없다.
 
그런가 하면, 더러는 이번 기회에 국기원이 자극 좀 받았으면 하는 의견도 있다. 국기원에 태권도기념관이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르는 태권도인들이 많을 정도로 기념관에 대한 관리와 홍보가 미흡했을 뿐아니라 '세계태권도본부'라고 자임하는 국기원의 박물관 성격의 기념관이라고 하기엔 수집자료나 규모 등을 고려하면 민망할 정도다. 심지어 기념관 입구는 나무그늘과 벤치지붕에 가려 보이지도 않을 정도라 거길 찾는 국내외 방문자들 십중팔구는 1층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기 일쑤다.
 
태권도의 각종 자료와 역사가 보관되는 태권도기념관을 운영하는 국기원으로서는 태권도 자료수집은 어찌 보면 국기원 자신의 당연한 몫이자 권리고 의무다. 태권도 총본산이지 않는가.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런 덴 관심 없고 생각들이 콩밭에 가 있는 듯하니, 재단으로서는 태권도공원 전시관에 볼거리도 채워야 할 '명분'도 있고 하니, 그 자릴 대신하고 있는 모양새인 것이다. 
 
▲ "태권도기념관 입구가 어디지?"  
재단이 처음 설립됐을 때 낮은 자세에서 오늘의 태권도가 있기까지 애써 온 태권도인들에 대한 존중과 함께 태권도 발전을 위해 봉사 및 지원할 것이다는 초심이 없지 않았다. 물론 지금도 그러리라 여긴다. 허나 이번 전시회를 보면 재단이 뭔가 잊어버리고 있는 게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태권도에는 5대 정신이란 게 있고, 그 중에는 예의(禮義)나 염치(廉恥)란 게 있다. 그 정신을 태권도공원 공사하는 무주 설천면 산자락 어디에다 파묻고 다니는지, 아니면 처음부터 그런 게 없는건지 아쉽기 그지없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태권도인이 재단에는 없기때문에 그런 예의나 염치를 모른다"고.
 
어쨌거나 이번 전시회는 오는 10월 9일(일)까지 한다. 태권도공원 전시관 수집자료 전시회에 가는 길에 반드시 국기원에 있는 태권도박물관도 들러보면 좋을 것이다. 자주 없는 기회이고, 양쪽 전시관 비교하며 느끼는 게 있을 거니까.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네이버
기사입력: 2011/10/01 [01:46]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 도배방지 이미지

  • rhtjdxornjseh 2011/10/04 [15:20] 수정 | 삭제
  • 진정 국기원과 태권도인을 위함인지?
    아니면 권력남용인지?
    서로 힘을 합하여 뜻을세우고 전세계적으로 후배들을 배출해야할
    지도자급들의 놀음에 좀먹는 태권도가 되서야 되겠는가?
    편가르기는 어느단체나 마찬가지아닌가?
    죽어서 무덤속에서도 발길질할것처럼 여론조장하는건 일반 도장운영하는
    사범으로서 이해가 안간다...
    흔히들 태권도 품새는 일본 가라대 틀을보고 만들었다고 한다
    자존심이 상할만도 한데 선배태권도인들은 그부분을 해결해주고
    권력싸움이라도 한다면 이해할수있을것같다
    모래밭에 기초없는 건물을 지으면 얼마나 오래갈런지
    바람불면 나부끼고 비내리면 가라앉고 반듯하게 설수있겠는가?
    막대한 자금 가지고 왜 죄악을 범하는지 종교적으로볼때 매 안타깝다
    태권도 선배들이라면 아직 어린 후학들좀 생각해서 견제하지말고
    힘과뜻을모아 전세계에 태권도 위상을 살려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힐
    계기를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일선 도장 사범
관련기사목록
[태권도] 경기도태권도협회 성명서 한국무예신문 2019/01/30/
[태권도] 국기원태권도9단연맹 성명서 한국무예신문 2019/01/17/
[태권도] 경기도태권도협회 GTA연수원 지도자교육 실시 태민국 기자 2019/01/07/
[태권도]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태권도로 한류 열풍 이끌다 서대경 기자 2019/01/01/
[태권도] 국기원 최재무·황인식 이사, 사임 발표…“일련 사태 책임 통감” 김현수 기자 2019/01/01/
[태권도] ATA세계본부, 부산에서 사범연수 및 특별세미나 개최 서대경 기자 2018/12/12/
[태권도] 경기도태권도협회 음해성 유언비어에 대한 해명서 편집부 2018/12/07/
[태권도] 송기성 태권도사범, ‘전무후무’ 금메달 기록 화제 서대경 기자 2018/11/20/
[태권도] 제28회 양산시태권도협회장기 태권도대회 성황리 서대경 기자 2018/11/14/
[태권도] 국기원장이 태권도 가족에게 드리는 글 편집부 2018/09/13/
[태권도] 영국 런던에서 「2018 한국무예 국제무사대회」 태민국 기자 2018/09/12/
[태권도] ‘2018 제주 세계태권도한마당’28일 개막 한국무예신문 2018/07/27/
[태권도] ‘2018 우시 월드태권도 월드컵팀챔피언십’ 열려 한국무예신문 2018/07/27/
[태권도] 대한태권도협회, 영국태권도협회와 자매결연 MOU체결 서대경 기자 2018/07/19/
[태권도] ‘2018 제주세계평화걷기축제’ ‘세계 평화의 섬’ 제주에서 성료 소지환 기자 2018/07/19/
[태권도] ‘2018 제주 세계태권도한마당’세계 62개국, 3,444명 참가 김민태 기자 2018/07/06/
[태권도] 장애인태권도인들의 큰 잔치 전국장애인태권도대회 성료 서대경 기자 2018/06/27/
[태권도] 세계태권도연맹 사무국 구조개혁 단행 소지환 기자 2018/06/27/
[태권도] 태권도진흥재단, 정국현 신임 사무총장 취임 김현수 기자 2018/06/20/
[태권도] 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 수련으로 대한민국 적응 도와요 김현수 기자 2018/06/18/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최근 인기기사
광고
광고
광고
  회사소개광고/제휴 안내개인보호정책청소년보호정책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