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태권도계 일각에서 “박윤국 회장이 사퇴할 때가 됐다”는 말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임기 1년을 남겼지만 좌충우돌 상식 밖 행태로 협회 혼란을 가중시킨 책임자로 더 이상 거대 경기도태권도협회 수장으로 두고 볼 수 없다는 것. 7일(목) 개최된 경기도태권도협회 2015년도 결산이사회만 봐도 그렇다. 재적이사 26명 중 20명 참석 성원보고로 시작된 결산이사회는 원안도 다루지 못한 채 보고사항 가지고 시간만 낭비하다, 급기야 오명환 정재설 김낙현 공영규 이동수 차상혁 등 몇몇 이사들은 점심시간이후 오간데 없이 사라져 오후 속개된 회의에 13명만 남았고 늦게 이사 1명이 더 참석해 회의 진행에 문제가 없었지만 박 회장은 결국 결산 이사회를 11일(월)로 미루고 말았다. 사라진 이사들중 몇몇은 ‘자칭타칭’ 박윤국 회장 인사로 분류되며 실세 역할을 하던 이들이라 그 저의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튼 그 저의가 무엇이든 이사회는 박윤국 회장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됐고, 이사회 장악도 못한 채 파행하다 다음으로 미룬 것으로 의장으로서 자신이 임명한 이사들 통제도 못하는 무능력을 그대로 표출시킨 거나 진배없다. 특히 박윤국 회장은 동일계대학 20% 룰 적용 대상자들은 자격무효로 스스로 사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퇴하지 않고 사퇴도 시키지 않아 이사회를 기웃거리게 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태권도경기장 음주로 물의를 일으킨 몇몇 이사들은 고등상벌위원회 제소 또는 회부대상이자 제명감임에도 고등상벌위원회를 열지도 않고 있다.
▲ 경기도태권도협회 2015 결산이사회 모습. 파행운영으로 결국 결산이사회는 제 역할을 못한 채 다음으로 미뤄졌다. 이날 박윤국 회장은 자신이 임명한 인사들을 제대로 통제도 못해 의장으로서의 무능력을 그대로 표출시켰다. © 한국무예신문 | | 임원자격 원천무효 또는 자격상실 등에 해당하는, 말하자면 임원자격 없다 할 수 있는 그런 이사들을 그동안 이사회 참석시키고 있었던 터고 그들 대부분이 이사회 파행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인사로 알려지고 있는 이사들이라 박윤국 회장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아무튼 박윤국 회장의 거대 경기도태권도협회 행정 수장으로서 도저히 납득이 안가는 좌충우돌 상식 밖 행태는 본지를 통해 수차례 보도된 바 있다. 아울러 보도는 되지 않았지만 본지에 제보된 내용 중에는 경기도태권도협회를, 아니 대한민국 태권도계를 충격에 빠트릴 만한 내용도 없지 않고 상당한 취재도 이뤄져 말 그대로 때를 기다리는 보도 건도 있다. 얼마 전 대한태권도협회 김태환 회장이 총선 준비차 임기 1년을 남기고 사임을 선언했다. 곧 개최될 총회에서 사임할 것이라 한다. 선례라면 선례라 하겠다. 박윤국 회장이 참고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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