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58Kg 한국 김태훈(오른쪽)이 맞수 이란의 파르잔 아수르자데와 대결하는 포즈를 취하고있다 © 한국무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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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WT)이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경기를 펼쳐 더 많은 세계적인 태권도 스타플레이어 양성을 위해 첫선을 보이는 태권도 최강자전 '2017 월드태권도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의 개막 경기가 12월 30일 중국 우시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Wuxi Taihu International Expo Centre) 에서 열린다.
이번 시리즈는 매주 토요일 올림픽 체급 남녀 2체급 씩 4주간 개최되며, 마지막 5주째에는 단체전이 개최된다.
12월 30일 남자 -80kg과 여자 +67kg을 시작으로 1월 6일에 남자 -68kg과 여자 -67kg, 1월 13일 남자 +80kg, 여자 -49kg, 1월 20일 남자 -58kg, 여자 -57kg, 1월 27일 단체전과 혼성전을 끝으로 2017 시리즈를 마친다.
체급별 우승자에게 사상 최대 상금 7만 불을 수여하는 이번 대회는 2016 리우 올림픽 우승자, 2017년도에 개최된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과 그랑프리 파이널을 포함한 그랑프리 시리즈 우승자, 지난 11월 열린 그랜드슬램 예선전 우승자, 올림픽랭킹 상위 선수, WT 기술위원회에서 추천한 선수 그리고 주최국 선수 등 체급별 각 12명이 출전해 태권도 왕중왕을 가리게 된다.
우승자 7만 불, 2위 2만 불, 3위 5천 불 상금은 선수와 코치가 7대3으로 분배하며, 대회 전 선수는 자신의 코치를 지명해야 한다.
2017 WT 갈라어워즈에서 올해의 남녀선수를 수상한 한국의 이대훈(M-68Kg), 영국의 비앙카 워크던(F+67Kg)을 비롯해 코트디부아르 태권도 영웅 세이크 살라흐 시세(M-80Kg),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제르바이잔 라딕 이사예브(M+80Kg), 런던과 리우 올림픽 2관왕 영국의 제이드 존스(F-57Kg) 등 태권도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출전이 확정된 한국 선수는 다음과 같다.
12월 30일: 남자-80Kg 남궁 환(한체대), 여자 +67Kg 안새봄(춘천시청)
1월 6일: 남자 -68Kg 이대훈(대전시체육회), 김석배(삼성에스원)
여자 -67Kg 오혜리(춘천시청), 김잔디(용인대), 서소영(서울시청)
1월 13일: 남자 +80Kg 인교돈(한국가스공사), 이승환(한국가스공사)
여자 -49Kg 김소희(한국가스공사), 심재영(한체대), 하민아(경희대)
1월 20일: 남자 -58Kg 김태훈(수원시청), 정윤조(경희대), 장 준(홍성고)
여자 -57Kg 이아름(고양시청), 임금별(한체대)
이번 대회는 경기 방식에 일반 경기와 달리 변화를 주었다.
회전 기술이 기존 +1점에서 +2점을 주고, 주심이 다운이라고 판단해 계수를 하면 5점이 추가된다. 감점패는 10개 대신 20개로 늘고, 양 발 모두 경기장 한계선 밖으로 나갔을 경우에 감점을 줬지만 한 발만 나가도 감점 처리된다. 남자부 3위 결정전과 결승전은 2분 5회전으로 진행한다.
1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단체전은 지난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열린 2017 월드팀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 1,2,3위인 이란, 러시아, 한국과 주최국 중국팀 등 총 4개 팀이 출전한다. 여자단체전은 아비장에서 1,2위를 한 중국과 한국이 초청된다.
단체전 상금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