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원 WTF 총재가 네팔 대통령에게 태권도를 네팔의 국기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 한국무예신문 | |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는 2월 4일 네팔 카트만두 대통령 관저를 방문하고 비디아 데비 반다리(Bidhya Devi Bhandari) 대통령과 네팔 태권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눠다. 이 자리에서 네팔 대통령은 태권도와 세계태권도연맹이 현재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태권도박애재단'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비디아 데비 반다리 네팔 대통령은 "네팔에서 태권도는 많은 학교와 일반 도장에서 뿐만 아니라, 큰 국가 축제에서 태권도 시범을 볼 수 있는 아주 인기 있는 종목이다. 많은 무술 종목 중 태권도가 가장 인기가 높고, 태권도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하나의 교육으로써 네팔에 기강이 잡힌 새로운 세대를 만드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서, 조 총재는 지난 29일부터 1주일간 네팔에서 진행되고 있는 태권도박애재단 시범사업을 설명한 후, 향후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지 네팔태권도협회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조 총재는 네팔 대통령에게 태권도를 네팔의 국기로 지정하는데 강력한 지지를 요청했다. 네팔 정부는 조만간 태권도, 배구, 크리켓 중 하나를 국기로 지정할 예정이다. 국기로 지정되면 네팔 초등 학교 의무교육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조 총재는 WTF시범단 및 대륙연맹 회장들과 함께 지난 29일 1주일 일정으로 네팔 지진피해 어린이를 돕기 위한 태권도박애재단 시범사업을 위해 네팔 카두만두를 방문했다. 지난 1주일 동안 이들 일행은 카투만두와 포카라(Pokhara) 지역을 방문하며 총리, 부통령 등 정부 및 태권도 고위 인사들을 만나며 네팔 태권도 발전과 태권도박애재단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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