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태권도협회 및 연합회는 통합아젠다에 의해서 3월 17일 해산 이사회를 하고 3월 24일경 해산총회를 통해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4월 초 통합총회를 통해 선거 또는 추대 등의 형식으로 통합협회장 선출로 통합을 마무리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은 양 단체에서 3~5명을 구성하여 해산총회이후 전권을 가지고 통합과정을 주도하며 향후 경기도태권도 100년 대계를 마련하는 밑그림을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태권도협회와 전혀 교감이 없는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 A전무 등이 경찰 고위간부 출신을 통합협회장 후보로 내세워 여기저기 기웃거린다는 소문이 있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A전무는 지난 13일(일) 용인 모 음식점에서 경기남부권인 수원, 화성, 오산, 평택 등의 시군 협회 관계자들을 불러 선거에 대한 협의를 하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기도태권도협회 각 시군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2012년도 선거에서도 인접거대 시에서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와 함께 경기도태권도협회 선거에 관여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선거 때마다 그런 행태를 보이냐며 고개를 흔들고 있다. 박윤국 회장은 지난 2011년 8월 경기도태권도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보선선거에 민주방식에 의해 입성한 후 2013년 재선에 성공하여 곧 이뤄질 통합협회 출범을 앞두고 퇴진을 하게 된다. 박윤국 회장의 경기도태권도협회의 지난날을 돌아보면 마치 한지붕 몇가족이라는 이질적 집단의 표본처럼 보여 온 것은 사실이다. 겉으로는 평온한 듯 보였으나 물밑 속에서는 끊임없는 암투의 연속이었다. 또한 박 회장이 의욕을 갖고 추진하려던 일들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도 짚어봐야 할 일이기도하다. 박 회장에 대해 경기도태권도협회 어느 중직임원은 “누가 뭐라 해도 그분(박회장)이 군수 시장 등의 정치적 연륜을 가지고 전혀 다른 분야의 태권도계에 들어와서 다소 시행착오도 없지 않았지만 태권도인들이 생각지 못한 분야를 일구어 놓는 긍정적인 면도 많다”고 말하기도 한다. 박 회장이 입성하기 전인 2011년 이전 경기도태권도협회 회원도장수는 실제로 800여 도장에 불과 하였으나 현재는 2200여개의 거대 협회로 탈바꿈 하였다. 예산규모면으로도 20억 미만의 예산규모를 60억 가까이로 늘려 놓았고 중위권에서 맴돌고 있던 전국체전, 소년체전 등에서 경기력 향상에 치중한 덕에 전국상위권을 지키는 결과물을 얻어 내었다. 그런가하면 불발에 그치기는 하였어도 포천 청소년수련시설을 매입하여 태권도전문수련원으로 수익창출을 위한 미래지향적 정책을 펴려한 것 등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돌파구적 시도로써 나름 긍정적 평가가 될 수도 있다고 하겠다. 그렇지만 추진지역이 포천이라는 점과 그 진행과정에 있어 박 회장의 이해 못 할 행태 등에 있어서는 그 진정성에 대한 의문들을 말끔히 해소시킬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아울러 의도는 좋았으나 인사정책의 난맥상으로 임원들간의 보이지 않는 편가르기의 극치를 보인 것은 큰 오점으로도 남을 것이기도 하다. 아무튼 태권도계에서의 박윤국 회장의 행보는 어쨌든 대인관계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어디에 서 있든지 주목받는 중심인물중의 한사람임에는 틀림없다. 지난 포천경매물건 관련 기사로 촉발돼 한동안 본 기자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기도 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범스럽게 대해 주어서 경기도태권도협회를 제일 많이 드나든 기자중의 한사람이었음을 부인하지는 않겠다. 경기도 포천가평 지역 20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바삐 다니는 박윤국 회장의 도전정신에 찬사를 보내면서 뜻하는 소망이 꼭 이뤄지기를 염원하는 바이다. 관련기사: http://mooyenews.kr/sub_read.html?uid=779§ion=sc1§ion2=태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