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2012 런던올림픽 국제심판 및 코치 합동훈련캠프 © 한국무예신문 | |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은 리우올림픽 태권도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5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무주 태권도원에서 리우올림픽에 참가할 코치와 국제심판을 위한 합동훈련캠프(WTF Coach-Referee Joint Training Camp for Rio 2016)를 실시한다.
합동훈련캠프에는 30개국 30명의 국제심판과 40여 개국 50여 명의 코치가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훈련캠프에서는 경기 방식과 규칙, 채점 시스템, 도핑 방지에 관한 코치와 심판간의 심도 높은 토론이 이뤄지며, 경기 중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상황 및 이에 따른 문제점에 대비한 실전 경기 운영도 함께 열어 오는 8월 열리는 리우올림픽 태권도경기 준비 사항을 최종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리우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런던올림픽과 비교했을 때, 전자 헤드기어와 컬러 도복하의착용 허용 및 경기장은 사각에서 팔각으로 적용하며, 몸통 회전 공격 점수를 2점에서 3점으로 높여 좀 더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게 되었고 30명의 심판 중 여자 심판을 15명 선발해 남자 심판과 동수로 만들었다. 그리고 2016년 7월 랭킹을 기준으로 올림픽 참가선수시드를 100% 배정해 경기의 공정성을 한층 높이기로 했다.
합동 캠프가 열리는 무주 태권도원에서 WTF 임시집행위원회가 6일 개최된다.
WTF집행위원들은 집행위회의 후 국제심판, 코치등과 함께 연석회의를 열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와 태권도 발전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조정원 WTF총재는 “이번 무주에서 개최되는 국제심판 및 코치 합동캠프를 통해 전 세계 관중들에게 더더욱 역동적이며 공정한 올림픽 태권도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TF가 올림픽경기를 위한 국제심판 및 코치 합동훈련캠프를 개최한 것은 지난 런던올림픽 직전 중국 수조우에서 개최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다.
한편, WTF와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원의 T1경기장을 WTF의 중앙훈련센터로 지정하는 공식 현판식을 6일 오전에 거행한다.
WTF 중앙훈련센터는 아제르바이잔,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독일, 영국 등 전 세계에 이미 가동 중인 WTF 지역훈련센터를 총괄 지휘 운영하면서 특히 국제심판과 코치, 각국 협회 및 대륙연맹 지도자 교육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권도원에서는 합동훈련캠프 기간 중 WTF 공인회사들의 신제품 발표회 및 전시도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