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인은 사법기관의 수사를 비롯해 MBC ‘PD수첩’ 보도 등과 관련하여 이유를 막론하고 국기원 원장으로서 태권도 가족 여러분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 국기원이 이러한 사태에 직면한 것에 대하여 무엇보다 본인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그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태권도 가족 여러분에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판단하였습니다. □ 본인도 현 상황과 관련하여 할 말도 많지만 가슴에 묻어 두고, 모든 것에 대하여 책임지고 가겠다는 의지로 본인의 거취를 태권도 가족 여러분에게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 우선, 본인은 지난 2018. 8. 30.(목) 태권도 단체장 및 유관 기관 회의에서 도출된 의견을 적극 공감하며, 그 결과를 어떠한 조건도 없이 존중하기로 하였습니다. □ 따라서 태권도 단체장 회의에서 결정된 T/F팀 논의 결과를 이유 없이 수용하기로 하였습니다. T/F팀에서 도출된 국기원 정관 개정(안)에 따라 새로운 원장에 대한 선임 절차를 마무리 지은 후, 국기원 원장 직을 사임하겠습니다. □ 일부 태권도 가족들은 저의 이러한 충정을 비난도 하시겠지만 책임지는 자세로 국기원의 현상황을 조금이나마 마무리하고 물러나는 것이 조직과 태권도 가족 여러분에게 사죄할 수 있는 마지막 길이라고 판단합니다. □ 아울러 본인을 도와 행정을 책임졌던 사무총장도 현 사태와 관련하여 수습을 하지 못하였고, 노동조합 등과도 화합을 이끌어 내지 못한 것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10월 말일자로 사퇴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 다시 한번 태권도 가족 여러분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이후로 더 이상 태권도계의 혼란이 멈추기를 바라며, 특히 국기원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거둬지기를 간절히 요청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 9. 13. 국기원장 오 현 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