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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합기도, 순위 따지는 ‘경기’와는 차별해야 발전”
최선길 세계합기도연맹(TAFISA 멤버) 회장
 
편집부 기사입력  2016/03/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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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선길 세계합기도연맹(WHF) 회장     ⓒ 한국무예신문
최근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과정에서 합기도 종목이 ‘통합’체육회 준회원 종목이 되었다가 이젠 대한체육회(통합체육회 명칭) 정회원 자격도 획득 예정이다. 제도권 단체와 경쟁을 펼쳐야 하는 많은 민간 사단법인 합기도단체들은 위기의식 속에 앞으로의 방향설정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이즈음에 전도유망한 합기도단체장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선길 세계합기도연맹 회장으로부터 합기도 발전 방안에 대해 물어보았다.(편집자 主)

Q. 합기도 보급을 선도한 합기도단체들이 배제된 채 합기도가 대한체육회 종목 됐다. 어떻게 생각하나
 
☞ 이번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와 통합과정에서 그동안 합기도인들의 소원인 합기도종목이 통합단체의 대한체육회에 가맹된 것은 축하할 일이다. 그렇지만 합기도법인 단체의 의견 수렴이 미비한 것에 대해서는 아쉽다. 차근차근 서로가 상호 협력하여 경기종목으로써 분쟁 없이 잘되기를 바란다.
 
Q. 합기도 체육회 가맹은 곧 경기합기도를 의미하지 않나
 
☞ 이제는 합기도종목이 경기종목으로 채택 되였기에 경기종목으로서의 규정에 의해 그 역할을 충분히 해야 할 것이며. 이에 경기규칙에 의해 경기력 향상에 노력하고 연구하여 경기 합기도로서의 발전을 해야 한다. 경기종목으로서 학교에서 선수양성에 주력해야 하고, 나아가 일선지도자도 도덕성 및 인성자질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Q. 합기도는 순수 무예와 경기체육으로 구분해야 한다고들 한다
 
☞ 합기도 종목이 무예와 경기 갈림길에 섰다고 본다. 이제는 합기도를 지도하는 일선 지도자 및 체육관 등에서는 이번 일로 분명히 차별성을 가지고 바라봐야 할 것이다.
 
경기종목으로 된 것에 마냥 흥분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지나온 타 종목을 잘 분석해봐야 하기 때문이다. 한때 쿵푸, 검도, 유도 등 종목 수련체육관 활성화 되고, 수련생도 많았고 또한 이로 인해 지도자들의 명예가 충천했던 시절을 생각해 봐야 한다.
 
검도나 유도 종목들이 경기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어찌 되었나? 체육관에 수련생은 떠나고 그로 인해 체육관 경영난을 겪으면서 문을 닫지 않았나. 이유는 엘리트종목이 되면서 학교에서 경기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 선수양성부로 이탈하면서 일선 체육관 지도자는 무예 정체성에 혼란을 가져오고 체육관은 인성교육장으로서의 위치를 상실해버렸기 때문이다.
 
Q. 태권도는 엘리트화 되어 더 번성하지 않았나
 
☞ 물론 그렇다. 그렇지만 박정희 대통령의 ‘국기(國技)’ 휘호 하사와 더불어 국가적 지원 속에 올림픽종목이 되면서 큰 성장을 이루었다. 그렇지만 요즘 태권도를 보면 어떤가. 지나친 승부집착에 온갖 잡음이 발생하지 않은가. 요즘 태권도계 일부에선 승품단의 숭고한 가치와 위계질서가 살아 있던 옛날로 회귀해야 한다는 말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겠나.
 
합기도가 태권도의 잘못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분명히 경기합기도와 무예합기도로 정확히 구분해 나아가야 합기도 미래가 있다. 무예합기도는 체육관에서 인성을 가르치는 생활무예로 발전 되어야 한다고 본다. 체육관이 경영난에 문을 닫고 이로 인해 수련생이 없는 체육관을 운영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Q. 합기도단체가 난립돼 문제가 되고 있다. 통합 방안은 없나
 
☞ 사실 합기도 법인단체가 너무 많다. 이제 경기단체도 출범하였고, 경기선수 양성을 하는 경기합기도와 체육관에서는 인성을 가르치는 무예합기도로 구분하여 서로 상호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더불어 무예합기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신력 있는 단증발급, 지도자양성교육 등 업무가 통합해야 한다고 본다. 너무 난립되어 있는 합기도 단체는 서로의 빗장을 풀고, 또한 기득권을 내려놓고 먼 미래의 무예합기도 발전과 비전을 제시해야 할 때가 왔다.
 
너무나 많은 단체에서 발급하는 단증으로 인해 합기도의 공신력은 잃어가고 있다. 통합단증이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라도 하나의 무예합기도단증이 발급이 되어야 한다. 서로를 비방하기 전에 합기도가 어느 특정단체 소유물이 되어서도 아니 되고, 이에 상호협력 하는 마음으로 전통과 역사 있는 큰 법인단체로 통합해서 하나의 무예합기도로 비전을 가지고 가야한다고 본다.
 
Q. 합기도 단체 통합, 말처럼 쉽지는 않을 텐데
 
☞ 물론 쉽지는 않다. 지금도 몇몇 그룹별로 모임이 이뤄지고 있고, 몇몇 단체간에는 구체적 통합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지난 대한체육회 인정단체 당시 통합단체 전무이사도 역임해본 경험이 있다. 지금은 모든 단체들이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 그 위기의식이 통합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이젠 글로벌이다. 세계합기도연맹(WHF) 방향은 어디인가
 
☞ 앞으로 합기도 미래는 세계 속의 무예합기도가 되어야 한다. 세계 속에 가지 못하는 것은 우리고유 무예합기도가 스스로 자멸하는 길이다. 낡은 것은 빨리 버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길에 동참해야한다. 많은 선배들이 세계 곳곳에 나가 피땀 흘리며 ‘합기도(HAPKIDO)’를 보급시켰다. 선배들의 피와 땀이 헛되지 않게 합기도를 체계화 시키고 무예로서 태권도에 버금가는 글로벌화를 시켜야 할 것이다.
 
Q. 합기도(HAPKIDO)를 최초로 국제기구인 TAFISA에 등록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
 
☞ 세계합기도연맹(WHF)을 국제기구인 세계생활체육연맹 TAFISA에 가맹시키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합기도(HAPKIDO)를 국내 최초로 국제기구에 등록한 사람이 됐다. 합기도는 누가 뭐래도 한국무예이다. 한국사람으로, 그리고 합기도인으로서 나름 자존심을 지켜서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 지난2013년 초 TAFISA에 가맹 신청서를 제출하였으며, 그해 연말인 10월 25일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TAFISA 총회에서 가맹 의결돼 정식 회원단체로서의 지위를 얻었다.
 
참고로, TAFISA는 1991년 독일에서 창설돼 현재 세계 154개 회원국, 254개 스포츠단체들이 회원으로 가맹돼 있으며, 국제연합(UN)·세계보건기구(WHO)·유네스코(UNESCO)·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대부분의 국제기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국제생활체육기구로 4년마다 지구촌 생활체육올림픽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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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3/18 [09:31]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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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니가다 2016/03/24 [08:47] 수정 | 삭제
  • 통합단증 정답. 근디말만 무성하고 실천 안하는단체장들이 문제올씨다. 괜한기대하지 말고 합기도는될대로 살아가시요. 희망고문에 시달리다죽지마시고.. 쩌비
  • 최선길 2016/03/21 [10:09] 수정 | 삭제
  • 위 최사범님 말씀 잘새겨가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위 유럽사범님 충고감사합니다. 본인은 태권도도 오랜 수련했습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지요, 합기도수련도 열심히 했습니다. 이것도 문제가 되는지요.
    유럽사범님 이제 우리 무예인께서는 타 종목 타단체 비방그만 할때가 된것 같습니다. 유럽인이 타피사 단체를 잘모르시는데 유럽사범님께서는 잘아시네요.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요, 이런일로 서로 에너지 소비마시고 유럽도 등록하시지요, 등록 쉽다고 하니요, 한국에도 유사단체 많습니다.
    유럽사범님께서는 합기도 한종목만 수련하셨는지요, 다른 무예도 이번기회에 한번 입문도 필요합니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지금도 타 무예를 배울기회가 온다면 입문해서 타 무예의 중요성을 가지고 싶습니다.
    언제까지 이래야 되지요.
    태권도가 전세계에 알리는데 일동 공신 하신분 김운용 회장께서는 태권도 하신 고단자 이신가요, 아니지요 누구든 무예에 관심이 있는 분은 그일을 할수 있지 않나요,
    제가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저도 진정 무인이 되고 싶습니다.
  • 유럽 사범 2016/03/21 [06:31] 수정 | 삭제
  • 유럽인도 잘 모르는 The Association For International Sport for All (TAFISA)? 연회비 300유로를 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합니다. 유럽에는TAFISA와 같은 유사 체육 단체가 많이있읍니다, 연회비 300-450 유로만 내면 누구나 가입 가능 합니다,하지만 무슨 법적 효력이 인는지요? 최선길 회장은 태권도 한 사람이 왜 합기도 단체를 또 만드시나요? 한국형 합기도를 경기화에 대해서 해외수련생들이 바랄까요?한국 사범님은요? 태권도가 외 해외에서 무도니,무도 태권도,전통 태권도를 외치며 지금 가르치고 있는지 생각 해 보셨는지요? 한국을 대표하다는 태권도시범단이 유로 스포츠에서 음악과함께 춤과 같은 시범을 보고 유럽인 사범들이 어떡해 생각을 할까요? 한국가서 태보를 배워 이니면 아직까지 무예,무술을 주장하는 합기도를 배울까? 이런글들은 않오려쓰면….
  • 최사범 2016/03/21 [00:50] 수정 | 삭제
  • 외형 조직만 통합해서 경기화를 한들 무엇이 진짜 합기도고 무엇이 정통한 술기인지도 정확하지 않은 상황이 타파될 수 있을지 오리무중이다...이제라도 정치적인 조직 싸움할 생각만 하지말고 기술이 무엇인지 철학이 무엇인지 무엇이 무예인의 정신인지 고민하기 바란다...합기도 대회에 태권도 선수들이 출전해 메달 따가는걸 제발 좀 쪽팔리게 생각하고~
  • 이광일 2016/03/20 [20:09] 수정 | 삭제
  • 회장님 응원합니다
  • 김삿가 2016/03/19 [10:15] 수정 | 삭제
  • 역시 좋은생각임. 도장이 살아야지요
  • 바람 2016/03/18 [23:35] 수정 | 삭제
  • 이제라도 단결합시다.사이비는 저세상
  • 2016/03/18 [23:27] 수정 | 삭제
  • 이리저리 합기도포럼이나 하고 참 쪽팔러요이제는 이분처럼 불난 만들지마
  • 2016/03/18 [23:21] 수정 | 삭제
  • 법인단체장 그동안 부끄럽습니다.이제리도 책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지금까지 무엇 했나요. 법인단체장님승단이 가지고 용돈많이했지요한심합니다. 입만열면 무도인 후배들 보기에 ㅋ그냥 국져기구로 뭉치지요어찌하리?
  • 촤명호 2016/03/18 [23:12] 수정 | 삭제
  • 국술원 합기도도 합기도, 야키히도도 합기도...合이라는 의미가 모든 종목을 섞어놓은 기술로 인식이 되어버렸으니 정통성을 어디서 찾을꼬...
  • 블랙밸트 2016/03/18 [17:54] 수정 | 삭제
  • 역시 한국무예신문 좋은정보 취재 축하
    계속 노력부탁햐요
  • 대한 2016/03/18 [16:57] 수정 | 삭제
  • 이번기회에 세계합기도연맹을 중심으로 합기도 발전과 활성화시키고 세계화로 나아가야 일선관장님들의 힘이 될것같습니다
  • 무도 2016/03/18 [15:42] 수정 | 삭제
  • 많은 선배님들이 피와땀 흘리며 전세계에 합기도를 보급시켰습니다. 선배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합기도 발전에 모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합니다
  • 나그네 2016/03/18 [15:31] 수정 | 삭제
  • 기도회는 주인이 누구지 모르고 서로가 단증비에 정신이 없고.합기도인은 안중도 없으니 답답하다.제발 합기도 발전 생각해봅시다.
  • 합기도 2016/03/18 [14:48] 수정 | 삭제
  • 합기도가 이번기회를 통해 많이 바뀌고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합기도를 국제기구에 등록시키시다니 대단하십니다
  • 사범 2016/03/18 [14:33] 수정 | 삭제
  • 우리고유 합기도무예를 잘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경기와 도장에서 보급하는 무예합기도 좋습니다.
    체육관이 잘되어야 엘리트경기 종목이 더 빛이 나겠지요.
    이시대는 진정한 무인이 필요하지요.
    합기도 영원하리
  • 합기 2016/03/18 [14:20] 수정 | 삭제
  • 무예(무도)합기도 파이팅
  • 김병수 2016/03/18 [14:18] 수정 | 삭제
  • 대한 체육회 는 경기연맹으로서 경기를 않고 어쩌자는 것인가요? 가맹을 않고 무도 로서 고수하는것이 진정 합기도를 지키고 발전보급하는 일이 아닐가요?
  • 김미정 2016/03/18 [14:15] 수정 | 삭제
  • 멋지시네요
  • 합기도인 2016/03/18 [12:55] 수정 | 삭제
  • 대한민국의 합기도는머리와 몸통없는 오징어다리라 생각됩니다레이져광선처럼 통합하여 하나되지않는한 있다가 사라지는 무지개와 같다고 생각됩니다.각 단체가 나름데로 아름답기는하나 임계치라는 한계를 넘는건 지금의 환경으로는 어렵다.태권도처럼 외부작용이라도 있으면 모르겠으나 그런 기점을 언제까지 기다릴수 없으니 방향을 아시는 분들이 문제와 현상을 논할것이아니라 원인과 근본에 각인하여 양보와 타협을 권면드립니다.다 아시는 내용아닙니까? 전체모임을 하여 결단할용기 없다면 헌신하려는 진정성 없다면그는 합기도인이 아니고 장사치라 생각됩니다.
  • 합기도 2016/03/18 [11:32] 수정 | 삭제
  • 대한합기도로 뭉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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