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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랩셀·GC녹십자셀, 세포치료제 선두기업 합병
 
한국무예신문 기사입력  2021/07/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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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계열의 바이오 회사인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이 합병한다.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NK세포치료제 기술력을 가진 GC녹십자랩셀과 매출 1위 항암제를 보유한 GC녹십자셀의 결합이 완료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정도로 몸집이 커진다.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은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와 양사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올해 11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 비율은 1대 0.4로 GC녹십자셀 주식 1주당 GC녹십자랩셀의 신주 0.4주가 배정된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GC녹십자랩셀이며, 통합을 계기로 상호는 GC Cell(지씨셀)로 변경한다.

이번 합병 결정은 세포치료제라는 공통분모를 공유하면서 각기 다른 특화 역량을 가진 두 회사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GC녹십자랩셀은 글로벌 제약회사가 플랫폼 기술 일부를 사용하는 데 수조원 가치로 평가할 정도의 NK세포치료제 분야 글로벌 탑티어(Top-tier) 회사이고, GC녹십자셀은 매출 1위 국산 항암제 ‘이뮨셀LC’를 통해 세계 최다 세포치료제 생산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선두 기업의 결합이라는 의미도 지닌다. 이는 유사 기업을 결합해 기업가치를 올리는 이른바 ‘볼트온(Bolt-on) 전략’으로 해석된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이 상호보완적인 계열사 간 합병의 틀을 벗어나 1+1을 3 이상으로 만드는 시너지효과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의 주력인 세포치료제 분야는 매년 40% 이상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제약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통틀어서 상용화된 제품이 거의 없어서 절대 강자가 아직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거대 제약회사들이 앞다퉈 M&A를 통해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면 체급을 빠르게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합병이 성사되면 회사의 R&D 포트폴리오가 사실상 세포치료제 영역의 완성형이 된다. CAR-NK, CAR-T 등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분야의 항암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이 20개 이상, 특허 40여 개, 연구 인력이 120명에 달하는 규모 있는 모양새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더불어 성과 지향적인 ‘R&D 스피드업’을 통합법인의 기치로 내건 지점도 주목할 만하다. 통합법인은 올해 초 GC녹십자랩셀의 2조 규모 ‘빅딜’과 같이 미국 현지의 관계 법인인 Artiva(아티바)와 Novacel(노바셀)을 활용해 거대제약사와의 협업이나 기술 수출 가속화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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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7/17 [10:12]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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