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스테이하며 함께 태권도도 하고 어깨동무하면서 우정도 쌓아요.” 한독태권도문화교류 행사에 참가한 양국의 어린이들. © 한국무예신문 | | 지난 4월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 동안 용인대동문태권도장연합회 소속 수련생 20여 명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방문 한독태권도문화교류 행사를 가지며 태권도 홍보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 행사는 태권도 수련생이 살고 있는 독일 가정에서 숙식을 같이하는 등 홈스테이(HomeStay)를 통해 유럽의 생활과 문화 등을 체험하며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쉬트도이체 짜이퉁, 태권도악투웰 등 독일 현지 언론에서도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다. 12일간의 홈스테이 기간 중 태권도합동수련 및 시범 그리고 오스트리아 짤즈브루크, 스위스 등 유럽의 명소 관광 등 공통 행사를 비롯해 가정별로 BMW본사공장견학, 과학박물관 관람, 뮌헨의 대학가, 고성 관람, 레고랜드, 알리안츠아레나 축구경기 관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종교적인 의식을 중요시 하는 유럽인들임에도 불구하고 부활절 연휴기간에 일부러 휴가를 내어 한국 학생들을 맞아 홈스테이를 통해 유럽문화를 체험시키고 온가족이 태권도를 수련하는 강습회에 참가하는 등 태권도 우정 만들기를 위해 공을 들인다.
▲ “열심히 견문을 넓히며 자라나 이 다음에 외교관이 될래요!” 한독태권도문화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양국 어린이 참가자들이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짤즈브르크의 한 고성(高城)을 방문했다. © 한국무예신문 | | 태권도를 통한 양국간의 우호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한독태권도문화교류 행사에 대해 독일의 한 TV에서도 관심을 갖고 방송사 실무진들이 장 사범 측과 접촉 중에 있어 여하에 따라 향후 태권도 홍보와 더불어 태권도를 통한 민간교류의 선례로 남을 전망이다. 행사를 주도하고 있는 뮌헨 우정도장 장재희 사범은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태권도라는 매개체가 있기에 이 모든 게 가능하다”면서 “순수한 태권도 사랑의 실천과 관원들을 위한 교육적 가치, 글로벌 감각을 함양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오는 8월에는 독일 바이에른에 거주하는 10명의 태권도수련생들이 한국에 방문하여 금년 독일에 방문했던 용인대도장 수련생들의 한국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역방문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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