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태권도시범단이 ‘세월호 고통’을 시원한 옆차기로 날려보내고 있다. 안산시태권도시범단은 지난 6월 28~·29일 이틀동안 고양시에서 개최된 경기도지사시생활체육태권도에서 안산시가 종합우승을 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 | “세월호 상처, 우린 생활체육태권도로 이겨내죠!” 안산 생활체육태권도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월호 상처 극복의지를 다졌다. 태권도동호인 900여명을 비롯 행사관계자 및 태권도가족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안산시장기생활체육태권도대회』가 열린 것. 이 대회는 지난 4월 19일 개최예정이었으나 행사개최 3일전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그 어느 대회보다 차분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장소인 올림픽기념관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가 가장 많이 속한 단원고등학교에서 불과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분위기는 더했다. 정용상 안산시생활체육회 부회장은 대회 인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로 안산시민들은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겪고 있다”면서 “희생자들 넋을 기리며 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아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동참하자”고 말했다. 이어 유호성 안산시생활체육태권도연합회장은 “안산 생활체육태권도 활성화와 꿈나무 육성을 목표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를 지원해준 안산시와 생활체육회 관계자님들께 감사드리며 대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태권도동호인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대회사를 통해 밝혔다.
▲ “세월호 아픔을 이겨내자, 안산시태권도 파이팅!” 『제10회 안산시장기생활체육태권도대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안산시태권도시범단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한국무예신문 | | 유호성 연합회장 취임후 진행된 첫 공식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심정구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용상 안산시생활체육부회장, 김호천 생활체육과장, 이종길 돌보미연대 이사장, 김선수 시흥생활체육태권도연합회장 등 외부인사를 비롯해 유병훈 고문(전 연합회장)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대회는 개인품새, 단체품새, 격파, 태권체조 등의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안산시태권도는 경기도지역에서 유일하게 엘리트를 추구하는 태권도협회(회장 배길재)와 생활체육을 추구하는 태권도연합회(회장 유호성) 집행부가 다른 투 트랙으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화합과 단결을 추구하며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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