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검(天劒)의 귀환(歸還)’ 문화공연 모습. © 한국무예신문 | | 「조선시대 왕의 그림자로 불리며, 오직 왕만을 호위하던 베일에 가려진 무인들이 기량을 펼친다. 왕이 하사한 운검(雲劍)으로 스스로를 갈고 닦으며, 오직 왕의 명에 따라 소집되고, 검을 뽑을 수 있는 왕의 마지막 보루인 그들이 기량을 겨뤄 최고를 가린다.」 이것을 내용으로 한 문화공연 ‘천검(天劒)의 귀환(歸還)’이 공항에서 펼쳐지는 것. 지난 20일(금) 11시 무렵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3층에서 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천검(天劒)의 귀환(歸還)’ 문화공연이 펼쳐져 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들의 관심 속에 한국문화에 대한 호감을 불러일으켰다. 올해 처음 기획되어 7월에 선보인 ‘천검(天劒)의 귀환(歸還)’은 조선시대 임금을 근접 호위하는 2명의 무인(武人)에게 하사했던 ‘운검(雲劒)’을 모티브로 ‘공항의 안전을 지키는 호위무인’의 선발과정을 공항의 공간적 특성에 맞춰 퍼레이드, 영접 도열, 무예교전, 검 수여식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 ‘천검(天劒)의 귀환(歸還)’ 문화공연 후 기념컷. © 한국무예신문 | | 국왕과 호위무인, 상궁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공연팀은 매월 3째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김포(금요일), 김해(토요일), 제주(목요일) 등 3개의 대규모 공항을 순회하면서 일일 2회 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영어와 중국어 해설을 함께하여 공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의 김찬형 마케팅운영본부장은 “안전함과 편리함을 제공하는 공항 기본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재미있는 문화이벤트를 함께하여, 공항이 컬쳐 포트(Culture-port)로서 이용객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예정”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