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무는 틈새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되돌아보게 되고 새 해를 맞을 마음의 각오를 다짐해 보는 것입니다. 2011년은 일도 많고 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음에 여느 때와는 다른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됩니다. 무예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2012 런던올림픽이 열리게 됩니다. 한국의 대표무예인 태권도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될 것입니다. 특히 2013년 올림픽 핵심종목이 결정되는 해에 앞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고자 노력을 합시다. 얼마 전 전통무예인 택견이 세계 무예 사상 최초로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무형유산등재라는 쾌거를 성취했습니다. 한국의 무예가 세계인에게 한걸음 다가서는 계기로 이는 실로 값진 긍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많은 복원 무예종목이 있습니다. 이제는 국내적 세(勢) 확산 등 현상이 아니라 국제적 안목으로 정책을 펴야 하는 시대입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예지와 여러 사람의 지혜를 수렴하는 자세가 요구됩니다. 무예인의 소임입니다. 한국무예신문에서는 정조 시대부터 나라에서 ‘무예’라는 고유의 독창성을 펴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 운동의 보람으로 점차 무예에 대한 사랑이 넓혀지고 있습니다. 계파를 떠나 우리 무예 문화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전체적인 시각에서 ‘무예사랑’이 이어져야 한다는 소망입니다. 2011 못다 이룬 일들은 2012에 이어 성취하도록 하면 좋을 듯합니다. 묵은해는 반성적 성찰을 통해 그저 묵힐 것이 아니라 그것을 옥(玉)으로 가꾸기 위해서는 더 많은 각오와 노력이 가해져야 하는 것입니다. 무예인들의 분발을 기대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국제화 시대는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흐름을 간파하고 한국 무예인들의 단합된 무예사랑으로 공동 번영을 위한 상생 정신만이 “남을 이롭게 하다”라는 홍익인간 정신을 꽃피울 수 있게 됩니다. 단군의 교육이념이 한국 무예계로부터 활짝 피어날 수 있기 위해 우리 다함께 외쳐봅시다. 무예사랑 내가 먼저 2012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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