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회 천하택견명인전 및 2015 여자고수전」경기 진행 모습. © 한국무예신문 | |
대한택견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체육회가 승인하였으며, 황금촬영영화상위원회와 세계문화올림픽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제20회 천하택견명인전 및 2015 여자고수전이 지난 19일 경인아라뱃길 수향 7경 문화광장에서 열렸다.
천하택견명인전은 택견 경기력 제고와 대외적 홍보를 위해 창설되어 그동안 택견 발전에 크게 기여한 대회이다.
대회장인 김상훈 대한택견연맹 회장은 데회사를 통해 “제20회 천하택견명인전이 세계문화올림픽 행사와 더불어 세계 중심문화가 되기를 희망하며, 본 대회가 향후 택견 세계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신묘하고 화려한 우리 민족무예의 진수를 마음껏 즐기시기 바란다”고 참가선수와 시민들께 말했다.
이번 천하택견명인전과 여자고수전은 전년도 천하명인과 최고수를 비롯해 대통령기 택견대회 우승자 등 남녀 12명의 택견 고수들이 참가하여 최고를 기량을 선보였다.
천하택견명인전은 8강에 오른 정현재(용인대학교), 이설효(HOBBY택견), 이남준(진해여좌), 서정우(서울연맹), 이희태(인천본부), 김성현(발광엔터테인먼트), 송재필(용인대학교), 김수동(경기본부) 선수가 기량을 겨루었으며, 여자고수전에는 이나라(용인본부), 오수영(전북남원), 조윤경(전북군산), 이지수(발광엔터테인먼트) 4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우승을 다투었다.
이날 대회는 선수들의 열전 속에 서울연맹 서정우 선수가 제20회 천하택견명인으로 등극하였고, 2015년 여자고수에는 발광엔터테인먼트의 이지수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여 2013, 2014년에 이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였다.
▲ 「제20회 천하택견명인전 및 2015 여자고수전」단체 기념사진 © 한국무예신문 | |
천하택견명인전 2위에는 김성현(발광엔터테인먼트) 선수가 전년도 명인을 이기고 준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정현재(용인대학교) 선수는 3위에 올랐다. 여자고수전에는 오수영(전북남원), 조윤경(전북군산) 선수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하며 20대 천하택견명인에 등극한 서정우 선수는 “택견에 입문한 후 10여년이 지나 30살이 되어서야 택견 명인에 등극 하였다. 군복무와 사회생활 등을 이유로 공백기를 거쳐 오랜만에 대회를 준비하면서 택견이란 무예가 얼마나 훌륭한 운동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아직 택견이 가야할 길이 멀기에 천하택견명인으로써 택견의 성장과 발전에 앞장서는 택견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택견의 실전적 강함과 체육적 우수성을 다방면에서 증명해 보이도록 하겠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과 선·후배 택견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5 여자최고수에 오른 이지수 선수는 “2013, 2014 최고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어 대회 전 부터 많은 부담이 있었다. 빼앗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려운 것임을 알기에 누구보다 공부하고 노력했다. 자만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 했던 것이 우승의 비결이 아니었나 싶다. 최고수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해서 더욱 좋은 기량으로 10월에 있는 전국체전을 준비하겠다. 더불어 민족무예 택견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택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