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8월 대한택견연맹과 전국택견연합회가 통합대의원총회를 통해 ‘대한택견회’로 발족한 가운데 12월 1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단법인 허가를 취득했다.
지난 통합대의원총회에서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김상훈 회장은 법인설립에 필요한 기본자산 2억 원을 전액 출연하였으며, “이번 사단법인화를 통해 단체의 투명성과 조직의 내실화를 기하고 분과별 위원회를 강화하여 택견을 국민체육에서 세계적 스포츠로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전통무예 택견은 1983년 중요무형문화재(제76호)로 지정되었고, 2011년에는 무예종목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다. 1998년에는 생활체육정식종목이 되었으며, 2007년에는 대한체육회 정가맹 단체가 되어 5회째 시범종목으로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대한택견회에 의하면 현재 국내외 동호인은 120여 만 명이며, 20여 개 국에 보급되고 있다. 택견단체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사단법인 허가까지 받은 김상훈 회장이 이번 사단법인화를 통해 현재 택견이 직면해 있는 대내적 위기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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