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전통종목보급 마상무예 전수자 육성교육'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활쏘기체험을 하고 있다. 전수자 육성교육에는 전국 8개대학에서 3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 한국무예신문 | | 대학생들이 전통무예를 계승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사)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회장 김영섭, 이하 협회)가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3일까지 10일간 강원도 속초시 영랑호 소재 화랑도체험단지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2012 전통종목보급 마상무예 전수자 육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 전국 8개 대학 3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마상무예는 무예도보통지에 나오는 24종목 중 지상무예(십팔기)를 제외한 마상기예 6종목(기창(騎槍), 마상쌍검(馬上雙劍), 마상편곤(馬上鞭棍), 마상월도(馬上月刀), 격구(擊毬), 마상재(馬上才))을 바탕으로 김영섭 회장이 복원화 한 것이다. 새벽 5시부터 시작되는 교육은 야간에 이르기까지 강도높게 진행되는데 전수교육생들은 말과 교감하는 시간, 지상훈련과 승마, 그리고 활쏘기 등 흥미진진한 수업내용에 집중하며 잘 적응하고 있다. 이번 교육현장에 직접 참여한 전남 순천시 청암대학교(총장 강명운) 경찰경호과 김승봉 교수는“마상무예에 대해 생소한 영역으로 알고 있었으나, 전수교육이전 특강을 통해 3명의 재학생이 이번 전수교육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말과 교감을 해야 하는 마상무예의 특성상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이 적극적이고 다른 무예와 달리 신중하면서 새로운 경험의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교육의 취지와 마상무예의 확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협회 박춘식 사무국장은 “이번 전수교육을 위해 협회측에서는 전문 지도자들과 대학교수진들로 구성해 새로운 교수법을 적용하고 있다”며, “전수교육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보이지 않는 대학간의 경쟁의식이 교육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를 했다. 이번 교육이수생들에게는 협회에서 발급하는 마상무예지도자 자격과 오는 8월 개최되는 세계기사선수권대회 심판연수교육을 통해 기사대회심판 자격이 수여된다. 아울러 이들은 오는 10월 대학연맹 결성과 더불어 치러는 대학연맹대회에 소속대학의 이름을 걸고 출전하게 된다. 마상무예 전수자 교육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유정복)가 전통종목 마상무예 보급을 통한 민족 고유의 문화를 계승함은 물론 국민의 관심을 증대시켜 전통 스포츠 중흥에 기여하고자 올해 처음 실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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